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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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 문어' 파울, 26일 수족관서 자연사

기사입력 2010.10.27 08:2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낳은 최고 스타 독일의 '점쟁이 문어' 파울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위치한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 수족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오전 파울이 자신의 물탱크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수족관 측은 "파울은 지난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며 "우리 모두는 파울을 좋아했고 몹시 그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은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대표팀 7경기와 결승전 승패를 모두 맞혀 '점쟁이 문어'란 애칭을 얻었다.

월드컵 이후 높아진 주가로 스페인과 중국, 일본 등 여러 국가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던 파울은 끝내 수족관에 잔류했고 2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수족관 측은 아직 장례 절차를 정하지 못해 파울을 냉동 저장고에 보관 중이지만, 곧 장례 절차 논의를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C)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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