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예산 사과 살리기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예산 사과를 위해 뭉친 '농벤져스'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유병재, 게스트 정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병재와 정준호는 예산 사과를 이용, '사과 샐러드 김밥'과 '사과 고구마 그라탱'을 선보였다. 유병재는 "요즘 샐러드 김밥이 젊은이들에서 인기"라고 소개했고, 정준호는 "5분 만에 만들 수 있는,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메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종원의 반응은 엇갈렸다. 백종원은 그라탱이 괜찮다고 칭찬했지만 "사과가 덜 익었다"며 지적했다. 유병재의 김밥을 먹은 백종원은 "초보의 솜씨다"라며 서툰 김밥 말기를 지적하면서도 "맛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종원 역시 예산 사과를 이용한 야식 준비에 나섰다. 향긋한 미나리를 사용한 '사과 미나리 생채'를 준비한 것. 백종원은 여기에 '새우꽈리고추소스'까지 더해 푸짐한 삼겹살 먹방을 완성했다.
이어 '농벤져스'는 라이브 쇼핑을 이용한 예산 사과 판매에 나섰다. 백종원은 사과의 색과 맛이 무관하고 활용법이 다양하다는 것을 포인트로 꼽았다. 또한 "시작은 예산 사과지만 전국 사과 농가에 힘을 실어주자"며 포부를 드러냈다.
300세트 한정으로 시작된 라이브 쇼핑은 2분 만에 116박스가 판매되며 신나는 시작을 알렸다. 정준호가 사과주스를 선보이고, 다른 멤버들도 준비에 한창일 때 사과 매진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모두가 기쁨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백종원은 홀로 "천천히 사야지!"라며 외쳐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완판은 멤버들의 열정에 불을 질렀다. 유병재는 사과 샐러드 김밥을 만들고, 백종원은 사과조림을 이용한 간식 3분 케이크, 사과 롤빵, 사과 파이 등을 선보이며 예산 사과 홍보에 열을 올렸다. 백종원은 다시 한번 사과 미나리 생채를 재빨리 만들며 대패삼겹살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성황리에 방송이 끝났지만, 백종원은 좀 더 예산 사과를 넘어 전국의 사과 농가를 도울 방법을 고민했다. 일상생활에 와닿을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하다는 것. 백종원은 고민 끝에 새로운 '키다리 아저씨'에게 연락했고, 사과를 이용한 제품 출시 검토를 약속받았다.
이후 백종원은 '키다리 아저씨'의 공장에 방문했다.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는 바로 모 편의점 회사. 백종원은 준비해간 사과 파이, 사과 롤빵 등을 선보이며 영업에 열을 올렸다. 결국 대량 생산이 가능한 사과 파이가 최종 낙점됐다. 사과 파이는 빠르게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고, 백종원의 테스트를 통과한 파이 한 제품이 등장했다. 백종원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시식에 나섰고, 편의점 사과 파이 출시가 예고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