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의 내부 분위기가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추락하고 있다.
16일(한국시각) 발렌시아 미드필더 조프리 콘도그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발렌시아 회장 에닐 머시를 공개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콘도그비아는 "(머시 회장이) 야망 있는 프로젝트를 산산 조각내고 나서는, 우리 팀 감독에게 사기 치더니, 이젠 나한테도 사기 치는구나. 참 고맙다 애닐 머시"라며 회장을 비난했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 프로젝트를 선언하며 팀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하지만 팀의 레전드에 가까웠던 다니 파레호와 프란시스 코클랭을 지역 라이벌 비야레알로 보내면서 헐값의 이적료만 챙기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또한 새롭게 선임한 감독 하비 가르시아에게 새로운 선수 영입을 약속했지만 3명의 선수 영입 역시 하비 그라시아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수준이었다.
콘도그비아는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꾸준하게 이적설이 났다. 그는 2022년 여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머시 회장이 제안했던 팀 리더로서의 약속 역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느끼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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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