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악뮤 이수현이 첫 솔로곡 '에일리언'으로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오늘(16일) 오후 6시, 솔로곡 'ALIEN(에일리언)'을 발표하는 이수현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수현은 친오빠 이찬혁과 악뮤(AKMU)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4년 1집 앨범 'PLAY'로 데뷔했다. 그간 이수현은 독보적인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수현이 시선을 사로잡는 민트 머리와 댄스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에일리언' 활동을 통해 이수현은 당당하면서도 개성이 넘치는 이수현 스스로의 모습을 마음껏 드러낼 예정이다.
솔로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후부터 '에일리언'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화제를 모았다. 작업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냐고 묻자 이수현은 "지금까지 렌즈를 껴 본 적도 거의 없었는데 뮤직비디오 장면마다 매번 다른 렌즈를 끼고 촬영했다. 눈이 너무 뻑뻑해서 불편했지만 확실히 카메라에 비치는 눈동자가 신비해 보여서 신기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악뮤 때와는 달리 댄서 언니들과 군무를 춘다. 처음에는 스스로 어색했지만 주변에서 멋있다고 해줘서 자신감을 얻고 재밌게 췄던 것 같다"고 답해 댄스 가수로 변신할 이수현의 활동을 궁금케 했다.
최근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 출연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했던 이수현에게 코로나19 시대, 어떤 일상을 보냈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수현은 "'에일리언'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곡 준비 이외 시간에는 사진이나 영상들을 많이 챙겨 봤던 것 같다"고 전했다.
개인 유튜브도 운영하는 이수현은 "평소에 사진이나 영상을 보고 ‘아! 이거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저는 그때그때 하고 싶은 게 번뜩 생기면 바로 작업에 시작하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즉흥적이기도 하고, 그만큼 몰입도가 강하기도 하고요. 하고 싶은 걸 마음에만 품고 있으면 또 다른 걸 하고 싶어 하는 편이에요. 그 정도로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하고 싶은 열정이 강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영감을 받은 게 있으면 그때그때 회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곧바로 실행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수현은 '에일리언'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사로 '누구든 내가 누군지 묻는다면, 망할 이 지구를 구원할 ALIEN'을 꼽았다.
이수현은 "이 부분이 제 최애 파트"라며 "그동안 예쁘고 고운 말로만 노래를 했던 제가 다소 과격한 단어를 쓰는 부분인데 그래서 더 임팩트가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이 노래 중에서도 가장 자신감이 폭발하는 구간인데 그 상태를 잘 표현해 줬다고 생각한다"며 반전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첫 솔로 활동, 시선을 사로잡는 이미지 변신까지. '에일리언' 활동을 통해 기대하는 것이 있냐고 묻자 이수현은 "악뮤로서 활동하면서도 음악적 취향도 계속 달라져간다는 걸 느꼈다"고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이어 "변화를 스스로 체감하면서 저만의 정체성을 담은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에일리언’은 독특하면서도 쾌활한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악뮤 이수현이 아닌 솔로 가수 이수현은 이런 색을 내는구나'라고 즐겁게 봐주시고 가끔 힘이 드실 땐 에너지도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솔로로서 펼쳐나갈 이수현의 꿈과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일까. 이수현은 "매일매일 생각이 달라지고 하고 싶은 게 변하기 때문에 '다음 솔로는 어떨 것이다'라고 확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지금의 저를 고스란히 담아낸 '에일리언'처럼 그때그때 저의 생각과 표현하고 싶은 색깔들을 담은 솔로곡 혹은 앨범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악뮤로서도 꾸준히 인사드릴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달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수현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에일리언'을 발매한다. 또 5시 30분부터 네이버 V라이브에서 '카운트다운 파티(ALIEN COUNTDOWN PARTY)'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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