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투수로서 몫은 했다. 수비, 득점 지원이 저조할 뿐이다.
쿠에바스는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9구 던져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4실점(1자책)했는데도 11승 도전은 무산됐고 되레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기복은 이번 등판에서 볼 수 없었다. 쿠에바스는 10월 첫 2경기에서 9⅓이닝 던지는 데 그쳤고 12실점(11자책)해 선발 투수로서 몫은 다하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이 15일 브리핑에서 "선발 투수로서 제 몫 해 줄 때"라고 강조할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쿠에바스는 자기 몫은 했다. 1, 3, 6회 초 세 차례 삼자범퇴 이닝만 아니라 득점권 위기에서 최소 실점으로 막는 내용 또한 그랬다. 그러나 2회 초 2사까지 잘 잡고도 포수 송구 실책 뒤 1루수 송구 실책까지 터져 비자책 2실점했다.
쿠에바스는 그 뒤 3, 4회 초 모두 실점 없이 안정을 되찾았다. 그런데도 5회 초 다시 한 번 불운했다. 1사 2, 3루에서 포일이 나와 추가 실점했고, 계속되는 2사 3루에서 박병호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때까지 쿠에바스는 단 1자책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