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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대행 "요키시 제구 난조 겪고도 이닝 잘 끊었다" [수원:프리톡]

기사입력 2020.10.14 17:2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는 13일 수원 KT전에서 4⅓이닝 던지는 데 그쳤다. 수비, 득점 지원이 모자라 3실점(1자책)했다.

김 대행은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 브리핑에서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 그러는지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포수 박동원과 얘기해 보니 '투심 패스트볼 움직임이 원래 정통성으로 오는데 커터성으로 왔다'고 하더라. 그런데도 이닝 잘 끊어 줬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은 요키시 등판 일정을 조정하고도 결과를 얻지 못했다. 애초 선발 로테이션상 11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하는 것이 순서였다. 그러나 순위 싸움이 집중돼 있는 이번 주 2회 등판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는데도 되레 5위까지 내려 앉았다. 순위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키움은 4위 두산과 승차 없이 승률 4리 처져 있는 상황이다.

키움은 수비, 불펜 난조까지 껴 에이스 등판 일정 조정 계획이 첫날부터 흔들렸다. 실책 4개가 나와 마운드를 돕지 못했고, 그 결과 경기 후반 김상수가 버티지 못하고 분위기를 빼앗기는 등 좀체 풀리지 않았다. 김 대행은 "김상수 구위는 나쁘지 않다. 어제 운이 따르지 않는 면이 있었다.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역할해 줘야 할 선수"라고 했다.

한편, 키움은 13일 경기 대비 선발 명단 변화가 생겼다. 김혜성이 좌익수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김 대행은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김혜성이 들어 오게 됐다"며 " 상대 선발 투수 배제성 선수에게 좌타자로서 보일 강점을 생각해 변화를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어제 부상 복귀 후 첫 안타를 친 박병호는 4번 타순에 고정할 방침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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