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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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재계약 안 할 이유는 없죠" [현장:톡]

기사입력 2020.10.14 18:30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재계약 안 할 이유는 없죠. 본인이 간다고 하지 않는 이상".

두산 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는 지난 13일 잠실 한화전에서 7이닝 8K 무실점으로 시즌 17승을 올렸다. 14일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알칸타라가 잘 던져줬다"며 "초반에 점수가 나긴 했는데, 후반에 더 났으면 하는 욕심은 있었다"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KT 위즈에서 KBO리그에 데뷔해 27경기 172⅔이닝을 소화해 11승1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그리고 유니폼을 갈아입은 올해 시즌이 채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178⅔이닝으로 작년 소화 이닝을 넘겼고, 17승2패, 평균자책점 2.67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4일 턴으로 등판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투구로 두산의 가을야구행을 이끌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알칸타라에 대해 "KT에서보다는 2~3승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잠실을 쓰고, KT 선수들도 잘하지만 우리가 수비에 장점이 있어 2~3승 정도 더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나이도 어리고, 몸도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해서 데리고 왔는데, 에이스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여러가지 변화구 구사나 제구력, 경기 운영이 많이 좋아졌다"며 "경험이 아닐까 한다. 직구에 힘도 있지만 1~2년 하면서 한국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는 변화구 승부가 좋아졌다"고 평했다.

이어진 '내년에도 같이 하는 것이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김태형 감독은 "재계약 안 할 이유는 없다. 본인이 간다고 하지 않는 이상"이라고 껄껄 웃었다. 다른 외국인투수 플렉센에 대해서도 "저만한 투수를 구하기가 쉽나. 부상이 있었지만 저런 공을 던지는 투수를 구하기 쉽지 않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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