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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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출신 김영삼, 치과의사 생활 근황 "외국 가니 유재석 보듯 봐" [종합]

기사입력 2020.10.14 16:48 / 기사수정 2020.10.14 16:48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코미디언 출신 치과의사 김영삼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김영삼을 만나다 '개콘' 출신 KBS 공채 개그맨, 치과 의사된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인터뷰어는 강남역 인근 치과에서 김영삼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2001년 데뷔하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치과를 개업했다고 전했다. KBS 2TV 예능 '개그콘서트' 코너 '공부합시다' 출연 당시에도 병원 운영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끔 만나는 분들 중에 제가 했던 콩트를 기억하고 너무 재밌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라며 "저는 기억이 안 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코미디언 김시덕, 정명훈과 함께 살았던 추억을 꺼내기도 했다. "반지하에 살았는데 바퀴벌레가 너무 많았다. 어느 날은 이수근, 김병만까지 합세해 다섯 명이 퇴치 운동을 한 번 했다"라며 "바퀴벌레가 비처럼 떨어졌다. 도저히 못 살겠더라"라며 끔찍했던 기억을 밝혔다.

그리고 김영삼은 "(코미디언으로서) 잘하고 싶었다"라며 "정말 잘하려고 했고 그때 당시에는 진심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다 의사에 전념하게 된 계기를 묻자 "2001년 데뷔하고 2003년에 방송을 많이 했다. 그러다 척추가 안 좋아서 수술을 했는데 후유증이 심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공황장애랑 우울증이 와서 정신과 약도 먹었다. 그러면서 조금 쉬었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라고 일부러 코미디언을 그만둔 게 아니라고 전했다. 이어 "코미디언으로 뜨고 싶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치과하기 싫어 죽겠다"라고 덧붙여 폭소하게 했다. 

현재 사랑니 부문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는 "야간진료 하면서 사랑니를 엄청 빼다 보니 사랑치(발치)로 전국 1등을 했다"라며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랑니를 많이 뽑은 사람', '몇 만개를 뺀 사람'(으로 인정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니 어떻게 빼는지 강의도 한다. 외국에 강의 갔더니 저를 유재석 보듯이 본다"라며 "사인해달라고 하고, 사진 찍자고 한다"라고 세계적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전했다.

김영삼은 전북대학교에서 치의학을 전공했으며 2001년 KBS 개그맨 공채로 데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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