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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열기가 가득한 아시아지역예선

기사입력 2007.03.27 17:31 / 기사수정 2007.03.27 17:31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베이징올림픽의 마지막 관문, 최종예선에 올라갈 팀은?

오는 28일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이 열린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를 비롯해 총 10경기가 아시아 전 지역에서 열린다.

이번 2차 예선은 A조에서부터 F조까지 총 5개조로 나뉘어 있으며 각 조에 4개 팀으로 구성. 각 조의 상위 2팀만이 최종예선 진출의 자격을 가진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2차 예선은 현재 2경기밖에 치르지 못했지만, 현 상황을 미루어 보면 3차전이 마치고 나면 어느 정도 최종예선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A조에서는 '신흥강호'의 맞대결이 눈에 띈다. A조는 쿠웨이트가 승점 4점으로 선두를 기록하고 있으며 카타르, 바레인, 파키스탄 순으로 그 뒤를 잊는다. 약체 파키스탄과 만나는 쿠웨이트는 이변이 없는 한 승리를 거둬 선두자리를 유지할 것이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두 팀. 카타르와 바레인의 치열한 2위 싸움이 예상된다.

B조는 이변없이 돌아가는 형세다. 당초 예상대로 일본이 2연승을 거두며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본은 지난 14일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2-1로 간신히 승리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B조에는 특별히 일본에 위협적인 팀이 없어, 지금의 순위가 끝까지 이어나갈 전망이다. 시리아와의 3차전을 가진 후에야 확실한 선두로 도약할 듯. 시리아는 뒤쫓는 말레이시아와 홍콩의 활약이 주목된다.

C조의 상황은 A조와 비슷하다. 선두 베트남이 승점 6점으로 여유있는 행진을 하고 있는 반면에 승점 3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오만과 레바논이  2위 자리를 놓고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역부족인 모습.

D조에서는 이란의 재기 여부가 관심이다. 2연승을 달리는 사우디와 달리 이란은 1무 1패로 호주의 뒤를 이어 3위에 머물고 있다. 이란은 요르단과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선두추격을 시작할지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실지 판가름날 전망이다.

E조에서는 이라크와 북한이 승점 4점으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승점 3점으로 태국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축구 불모지 인도는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는 모습.

마지막 F조에서는 예상대로 한국이 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로 우즈베키스탄이 자리 잡고 있다. 당초 UAE와 우즈베키스탄이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UAE는 한국, 우즈베키스탄에 연달아 패하며 승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예멘에 밀려 조 꼴찌를 기록중이다.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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