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트' 김혁규 "TES전, 나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 [롤드컵]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데프트' 김혁규가 TES 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11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D조 DRX와 유니콘스 오브 러브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DRX는 압도적인 차이로 UOL을 찍어누르며 8강 진출을 자축했다. 

김혁규는 "첫 주차에 경기를 치르며 체급 차이가 난다는 것을  실감했고 8강은 당연하게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경기인 TES전이 중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에게 미드 루시안을 내준 DRX의 밴픽에 대해서는 "루시안을 하면 초반에 세게 나갈 수 있지만 지훈이('쵸비')가 메이지 챔피언으로 잘 상대할 수 있어서 풀어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혁규는 '표식', '도란' 등 어린 선수들이 월즈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 "가장 큰 것은 아이들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데 무엇보다 열심히 해주고 있다. 그래서 감독님이나 제가 조언해주는 것을 잘 살려주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4승 1패를 기록한 DRX는 아직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1위 진출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TES가 플라이퀘스트를 잡을 것이 유력한 만큼 DRX가 TES를 꺾는 것이 중요한 데 혁규는 "1차전도 바텀에서 차이가 나지 않았으면 저희가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저만 잘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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