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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Focus] Cactus League News

기사입력 2007.03.26 08:15 / 기사수정 2007.03.26 08:15

김동욱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캔사스시티 로얄스

캔사스시티 구단이 2003년 신인왕 출신 유격수 엔젤 베로아를 트리플 A로 내려보냈다. 이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토니 페냐 주니어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방침으로 해석된다.

캔사스시티의 감독 버디 벨은 페냐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살의 베로아는 신인왕을 차지한 이후 부진한 시즌을 계속 보내왔으며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부활을 위해 노력해왔다.

벨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베로아가 이번 결정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좋은 선수이고 다시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것이다."며 이번 결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베로아는 2003년 .287의 타율과 163안타, 21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으나 계속되는 부진을 경험했고 지난 시즌에는 .234의 타율을 기록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가 범한 실책이 그가 얻은 볼넷보다 많다는 것이었다.

베로아가 신인 때 기록한 17홈런과 73타점은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신인 시절 기록한 30홈런과 98타점에 이은 2번째 기록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두명의 '배리'인 배리 지토와 배리 본즈의 명암이 엇갈렸다.

지토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을 무난히 소화해낸 반면 본즈는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LA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과의 연습경기 이후 3일만에 등판한 지토는 30일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지토는 또한 개막전 선발로 내정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42살의 노장 본즈는 1회와 4회 삼진을 당한후 심판과 언쟁을 벌이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7회에도 타석에 들어선 본즈는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 타구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 수비에서 아라미스 라미레즈가 친 어려운 파울 타구를 처리하는 등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화이트삭스의 감독 아지 기옌은 신인 존 뎅크스에 놀랄만한 선물을 안겨주었다.

기옌 감독은 뎅크스를 불러 5선발 진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뎅크스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 생각했다. 기옌 감독이 나를 불렀을 때 많이 불안했다. 그러나 지금은 매우 흥분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기옌 감독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라고 말했다. 또한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라고 충고했다."며 기옌 감독과의 대화내용도 공개했다.

뎅크스는 24일 콜로라도 록키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5선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밀워키 블루어스

시범경기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던 데릭 턴보우가 무너졌다.

턴보우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8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2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결국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선발 투수 크리스 카푸아노도 볼넷에 발목이 잡혔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 3타자를 연속으로 볼넷으로 출루시킨 카푸아노는 결국 조쉬 바드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밀워키의 감독 네드 요스트는 "오늘 경기는 정말 좋지 않았다. 카푸아노와 턴보우가 모두 볼넷에 무너졌다. 그렇지만 오늘 경기가 그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턴보우는 3점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시범경기에서 단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7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LA 에인절스

선발 투수 켈빔 에스코바르가 콜로라도 록키스와의 경기에서 2와 2/3이닝만을 투구한 채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에스코바르는 스티브 핀리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통증을 호소했다. 시범경기 4번째 등판인 이번 경기에서 에스코바르는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에스코바르는 인터뷰에서 "등 왼쪽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그러나 가벼운 타박상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부상상태에 대해 밝혔다.

팀의 제2선발로 활약할 예정인 에스코바르는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등판해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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