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양, 조은혜 기자] 팽팽하게 맞선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이 친선경기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국가대표팀은 김지현을 필두로 나상호, 손준호, 이영재, 이동경, 원두재, 한승규, 김태환과 권경원, 이주용, 골키퍼로 조현우가 선발 출전했다. 올림픽대표팀은 조규성과 송민규, 조영욱, 그리고 김동현, 정승원, 이승모와 함께 강윤성, 정태욱, 김재우, 윤종규, 골키퍼 송범근이 먼저 그라운드에 나섰다.
경기 초반 올림픽 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는 듯 했으나 첫 번째 골을 '형님' 벤투호에서 나왔다. 전반 14분 이동경의 측면 패스를 받은 이주용이 수비를 뚫고 중앙으로 들어가 오른발로 슈팅, 올림픽대표팀의 골망을 흔들었다. 국가대표팀의 1-0 리드를 만들었다.
올림픽대표팀도 부단히 국가대표팀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열리지 않았다.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조규성이 과감한 크로스를 올렸고, 송민규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으나 조현우가 막아냈다. 곧바로 전반 33분 국가대표팀이 이주용이 이은 이영재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대 옆으로 흘렀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국가대표팀은 김지현과 한승규, 이영재를 빼고 이정협과 윤빛가람, 이동준을 투입시켰다. 올림픽대표팀은 후반 4분 송민규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국가대표팀을 위협했다. 첫 슈팅은 불발됐으나 곧바로 다시 기회를 잡았고, 박스 안으로 돌파한 송민규는 수비수들을 제치고 골을 터뜨리며 후반 5분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후반 12분 올림픽대표팀이 역전에 성공했다. 정승원의 중거리슛을 조현우가 선방했으나 공이 완전히 걷어지지 않았고, 조규성이 머리로 밀어준 공이 골문 앞 혼전 속에 권경원을 맡고 골문을 넘어서며 자책골이 됐다.
올림픽대표팀은 기세를 올려 공격을 전개했다. 올림픽대표팀은 후반 36분 오세훈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페널티라인 오른쪽에서 강한 슈팅을 했으나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그 사이 국가대표팀이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 직전 역습 찬스에서 후반 44분 이정협의 골이 터졌고, 2-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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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