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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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첫 셧아웃, 100타점 트리오 '추풍낙엽' [잠실:포인트]

기사입력 2020.10.09 22:00 / 기사수정 2020.10.09 20:2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에게 NC 다이노스는 그리 달갑지 않은 상대였다.

작년 시즌 4경기에서 2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해 강세였는데도 올해 얘기는 달랐다. 켈리는 올 시즌 NC 상대 첫 경기에서 2이닝 8피안타 6실점(5자책)했다. 

그러나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는 확실하게 설욕했다. 켈리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팀 간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으로 KBO 데뷔 첫 완봉승했다.

선두 NC를 막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 NC는 시즌 첫 무득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100타점 트리오 양의지, 나성범, 애런 알테어는 셋 합쳐 11타석 동안 3삼진당하는 데 그쳤고 나성범이 몸 맞는 공 1개 얻는 것이 전부였다.

켈리는 9회 초 마지막 고비마저 잘 넘겼다. 이때 역시 NC 중심 타선과 상대했다. 9회 초 1사 뒤 4사구 2개 허용해 1, 2루가 됐고 타석에 양의지, 대기 타석에 나성범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켈리는 양의지, 나성범을 각 뜬공, 삼진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양의지가 지난해 켈리 상대 타율 0.455(11타수 5안타(3홈런))으로 강해 적지 않게 부담이었는데도 완봉 의지가 더 강했다.

경기가 끝나고 켈리는 "사실 (9회 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무서웠다"며 "양의지가 홈런, 안타 등 수치상 내게 강했다. 다행히 운 좋게 아웃시킬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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