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백지영이 '미쓰백'을 통해 든든한 멘토로서 존재감을 빛냈다.
백지영은 지난 8일 첫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 송은이, 윤일상과 함께 멘토로 등장했다. 이들은 재기를 꿈꾸는 아이돌 출신 8인 소율(크래용팝), 레이나(애프터스쿨), 가영(스텔라), 세라(나인뮤지스), 수빈(달샤벳), 나다(와썹), 유진(디아크), 소연(티아라)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울고 눈물 흘리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백지영은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세라의 영상을 지켜보며 "방송에 내보내고 싶지 않으면 제작진에게 얘기하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여기에 여러 사정으로 눈물 흘리며 고충을 토로하는 세라의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참지 못하기도 했다.
소율의 영상을 본 백지영은 같은 나이대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출산 후 경력 단절에 대한 고민과 워킹맘으로서 걱정을 털어놓는 소율에게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은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가영의 스토리는 백지영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가영은 스텔라 활동 당시 도를 넘는 섹시 콘셉트로 인해 힘들었음을 토로했다. 가영의 이야기를 듣던 백지영은 "미쳤나봐"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으로 진정성 있는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한 사람 한 사람 멤버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진심으로 공감하는 백지영은 든든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미쓰백'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데뷔 21주년을 맞은 대선배 가수로서 후배들을 향한 진심어린 마음이 여실히 느껴져 앞으로 이들이 함께 만들어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방송 후 백지영은 엑스포츠뉴스에 "멤버들이 저마다 속깊은 이야기를 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어렵지만 용기내서 털어놨다. '미쓰백'을 통해 새롭게 한발 내딛은 우리 친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백지영은 "멤버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재능도 많다. 앞으로 '미쓰백'을 통해 8인의 멤버들이 가수로서 더욱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따뜻한 면모를 엿보였다.
한편 '미쓰백'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