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2016년 10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6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홈 팀 LG는 2016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의미있는 시구, 시타를 준비했다. 바로 LG ‘레전드’이자 2016년 당시 LG 코치로 활약했던 이상훈과 노찬엽의 시구, 시타다. 1994년 함께 뛰면서 창단 두 번째 우승을 이끌어낸 두 사람은 이날 우승 당시 유니폼을 그라운드에 섰다.
이날 시구자로 나선 이상훈 코치는 현역 시절처럼 검은색 유니폼을 힘차게 마운드로 뛰어 올랐다. 마운드에서 깜짝 견제구를 던지는 등 팬들에게 웃음을 준 이상훈 코치는 팬들에게 모자를 벗고 인사를 한 뒤 포수 유강남의 미트에 정확하게 공을 꽂아 넣었다. 공을 던진 뒤에는 환호를 하며 화려한 삼진 세리머니까지 팬들에게 선사했다.
현역 시절 ‘검객’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노찬엽 코치 힘차게 배트를 휘두르며 팬들에게 과거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이상훈 코치와 노찬엽 코치는 시구와 시타를 마친 뒤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LG팬들의 환호성은 경기 중간 다시 한 번 올라갔다. 2016시즌 첫 1군에 등록된 LG의 또 다른 ‘레전드’ 이병규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이었다. 지난 2015년 10월 6일 광주 KIA전 이후 368일만의 1군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안타를 뽑아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현재 이상훈은 코치에서 스포츠해설가로 새 출발을 했으며, 노찬엽은 LG를 떠나 독립 야구단 연천 미라클의 코치로 활약중이다. 2017년 은퇴한 이병규는 LG 타격코치로 활동중이다.
이상훈 'LG팬들 향해 인사'
이상훈 '눈빛은 그 시절 그대로'
이상훈 'LG팬들 가슴 뛰게 만드는 시구'
노찬엽-이상훈 '다시 만난 검객과 야생마'
노찬엽-이상훈 '뜨거운 포옹'
이병규 '368일만에 선 1군 타석에서 안타'
이병규 '돌아온 적토마'
이병규 '팬들 사랑에 손인사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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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희 기자 yd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