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평점심을 빨리 찾는 것 같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잠실 LG전에서 연장 12회 끝 3-2 역전승을 거뒀다. 불펜의 호투와 이성규의 결승 홈런 이전에는 선발 벤 라이블리의 7이닝 호투가 있었다.
라이블리는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 1자채점 이하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9월 이후 6경기에서 4이닝 5실점으로 삐끗한 KIA전을 포함하더라도 평균자책점 1.80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전반기와 비교하면 최근의 호성적은 더 돋보인다.
7일 경기 전 만난 허삼영 감독은 "구위, 스피드보다는 마운드에서 침착하다. 자제력이 좋아졌다"며 "7~8월에는 작은 실수에도 흥분하는 모습이 있었다. 지금은 수비 실책에도 평정심을 빨리 찾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허 감독은 "최근 5경기에서 한 경기를 빼고는 7~8이닝을 던져주고 있다. 시즌을 늦게 시작해 체력도 비축되어 있는 상태"라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허삼영 감독이 말한 라이블리의 또 하나의 비결, 허삼영 감독은 "라이블리가 내년에서도 여기서 하고 싶어 한다"고 라이블리의 KBO리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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