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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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사나이2' 교관 덱스 "게이 아냐, 우연의 일치" 오해 해명 [종합]

기사입력 2020.10.07 14:55 / 기사수정 2020.10.07 14:55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가짜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 중인 덱스가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난 7일 덱스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유니무지개, 덱스인사이드, 인스타컨셉?'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을 통해 덱스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소문에 대해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유튜버 덱스는 해군특수전전단(UDT) 출신으로 최근 웹예능 '가짜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먼저 덱스는 자신의 아프리카 채널에 있는 유니콘과 무지개 그림을 보고 게이라고 추측하는 말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게 논란이 될 일인지 모르겠는데 이틀 전에 어떤 팬분에게서 그림을 내려달라고 연락이 왔다"라며 "유치해 보여서 넘기려고 했는데 오늘 팬분들과 지인들에게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전해져왔다. 게이가 사실이라는 식으로 퍼졌다고 하더라"라며 해명하는 이유를 전했다.

이어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게이가 아니다. 그리고 유니콘과 무지개가 게이를 상징하는지 처음 알았다. 미국에 살다 온 친구에게 물어보니 둘 다 게이를 상징한다고 하더라. 우연의 일치다"라고 덧붙였다.

또 해당 그림으로 프로필을 설정해둔 이유에 대해서 "칙칙한 제 이미지와 반대되는 밝은 이미지를 주고 싶었다"라며 "개나 고양이로 하려다가 덜 유치하면서 귀여운 게 뭐 있을까 찾아보다가 유니콘을 하게 됐다. 또 유니콘을 검색하다 보니 무지개나 형형색색의 이미지가 많더라. 그래서 유니콘의 상징이 무지개인가 보다 해서 무지개 배경을 하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덱스는 "성 소수자에 대해서 좋은 생각도, 나쁜 생각도 없다. 친구가 되면 얼마든지 친구가 될 수 있다. 집안 자체도 프리하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아직도 성 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안 좋다는 걸 알게 됐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프로필은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고, 그분들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덱스인사이드'라고 이름이 붙은 사진에 대해 "오래간만에 친구를 만나서 술 마시고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을 올렸던) 친구한테서 다음 날 연락이 왔다. 이런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면서"라며 "친구가 봐도 못생겨 보였다 보다. 제가 봐도 못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친구한테 사진을 내리라고 말하지 않은 이유는 저는 이렇게 생겼다. 결국 이 모습이고, 이게 나니까 내려달라고 굳이 부탁하지 않았다. 그때 당시에 그렇게 생긴 거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덱스는 "저는 그렇게 잘생긴 사람이 아니다. 저를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러니 저에 대한 환상을 가져주시지 말아달라. 이미지 관리에 애쓰지도 않을 거다"라며 "제가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입장을 말씀드린 거다. 앞으로는 크게 저에 대한 이야기에 대응하지 않을 거다"라고 전했다.

또 '인스타그램에서 일부러 콘셉트 잡는다'라는 말에 대해서는 "저는 인스타를 잘 못하고, 잘 모른다"라며 "멍청하고 귀여워 보이려고 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이 어리숙해 보이고 부족할 수 있다. 좀 더 노력하고 신경 써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제가 하는 일을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덱스101' 영상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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