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코미디언 부부 심진화와 김원효가 부부애를 드러내는 한편 서로의 수입 관리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SBS 러브FM 라디오 '허지웅쇼'의 '이 맛에 산다!' 코너에는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결혼해 올해 결혼 10년 차를 맞았다.
최근 김원효는 피트니스 대회를 나가 화제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89kg까지 쪘었다. 두 달 반 만에 17kg 빼고 72kg인 상태로 대회에 나갔다"며 "너무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런 남편의 모습을 지켜봤던 심진화는 " 4년 전에 20kg 정도 뺀 적이 있었다. 힘든 걸 아니까 너무 대단해 보였다"라며 "또 나는 김원효의 몸을 다 볼 수 있지 않나. 몸이 너무 예쁘더라"라며 칭찬했다.
이어 두 사람의 수입 관리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다. 심진화는 "결혼했을 때 내가 수입이 없었다. 김원효가 '돈 벌어서 내가 다 관리할게'라고 했다"라며 "내가 버는 돈은 (크지 않으니) 용돈으로 쓰라고 했다. 근데 최근 내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원효는 "심진화 통장에 얼마 있는지 궁금하다. 우린 서로 각자 카드를 쓰기 때문에 잔고를 모른다"라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정말 보기 좋다. 닮고 싶다"라며 부부의 다정한 모습에 칭찬했다. 이에 심진화는 "전 세계에 김원효 같은 사람이 없다.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거다"라며 "꼭 찾아내서 결혼할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허지웅 또한 "아는 부부 중 가장 연인처럼 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진화는 "나도 신기하다. 세월이 훅 지났는데 아직도 너무 사랑하는 게 신기하고 좋다"라며 "김원효는 결혼한 날짜도 세고 기념일도 꼭 지킨다. 또 날 있는 그대로 좋아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원효는 "부부로 지내면서 생활 패턴이 비슷해지고 삶이 지루해질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여행도 안 가봤던 곳으로 가는 성격인지라 부부 사이에서 이벤트나 새로운 걸 찾으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다"라며 금슬이 좋은 비결을 전했다.
한편 최근 심진화는 소유진과 친해져 소유진의 집에 자주 놀러 간다고도 전했다. 심진화는 "백종원이 매일 음식을 만들어준다. 4년 동안 20kg 감량 후 유지 중이었는데 백종원 음식을 먹으며 다시 살이 쪘다"라고 고백했다. 김원효는 "얼마 전에 심진화에게 다이어트를 하자고 했다"라며 "먼저 소유진을 끊으라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허지웅쇼 인스타그램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