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시데레우스'가 공연을 연장한다.
제작사 랑은 2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의 공연을 마친 후, 공연장을 예스24스테이지 1관으로 옮겨 11월 29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2019년 4월 초연한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지난 8월 12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재연의 막을 올렸다.
뮤지컬 '시데레우스' 특유의 따뜻한 감성은 깊어졌고, 더 커진 무대로 더 광활한 우주를 표현해냈다. 지난 시즌 각 갈릴레오와 케플러로 출연했던 박민성, 정욱진을 비롯해 이번 시즌에 합류하게 된 배우들은 캐릭터에 녹아 들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김동연 연출과 백승우 작가는 입을 모아 “재연을 맞아 큰 변화를 주기 보다는 오로지 극중 인물들의 이야기와 감정이 무대 위에 살아나는 것에 집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진실을 마주하며 생겨나는 두려움, 원망, 아픔 등의 감정을 무대 위로 끌어내어 관객들이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게 하고, 이 과정에서 한 걸음 더 내딛는 모습은 ‘진실을 마주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라는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새롭게 추가된 넘버들도 드라마틱한 연출을 뒷받침했다. 마리아와 갈릴레오의 내면의 갈등이 잘 드러나는 넘버 ‘기억을 넘어’와 18년동안 편지만으로 함께 연구를 해왔던 갈릴레오와 케플러가 종교 재판을 앞두고 처음 서로를 마주하며 부르는 넘버 ‘난 떠나’는 인물들의 감정에 호소력을 더했다. 이유정 작곡가는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깊이 감을 더하기 위해 기존 곡들도 새롭게 편곡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7일 오후 3시에는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의 마지막 2주간 공연, 오후 4시에는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의 연장 공연 티켓을 오픈 한다.
'시데레우스' 측은 "이번 티켓 오픈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지침에 따라 좌석 거리 두기를 시행한다.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및 기본 방역은 물론,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객석 입장, 공연장 내 부스 운영 시간 연장 등을 적용하여 공연장 내 관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운영방침도 지속된다"라고 밝혔다.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큰 사랑을 보내주는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도 마련되됐다. 9일 ~ 11일 중 일부 회차에는 전 유료 관객에게 ‘폴라로이드를 증정’하고, 13일부터 18일까지는 사진과 영상으로 공연의 감동을 간직할 수 있는 ‘커튼콜데이’가 진행된다.
유료 관람자들을 위한 ‘눈치우스’카드 3회 적립 시 증정되는 40% 할인권은 공연 연장에 따라 11월 15일까지 사용 기간이 연장되며, 6번 적립 시 증정되는 포토북도 11월 29일까지 수령 가능하다. 비 대면으로 배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시데레우스 온라인 우체통’도 11월 22일까지 계속 운영한다.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2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그 여정을 이어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더웨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