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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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제시, 가슴 수술 박사 "요즘엔 종류가 많더라"…'털털'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20.10.07 10:50 / 기사수정 2020.10.07 10:29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제시가 가슴 보형물 수술에 대해 서스럼없이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제시가 출연했다.

이날 제시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말 하나도 몰랐다. 미국 왔다 갔다 하니까 영어도 까먹었다. 이제 둘 다 못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한 그룹 '환불원정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다. 그는 "우리 외모만 보고 놀라는데 다들 얌전하다. 가장 잘 이끄는 사람은 효리 언니"라고 전했다. 또 "효리 언니와는 예전부터 친했다.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케미도 좋고 소통이 잘 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함께 두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유재석에 대해 "저를 잘 챙겨준다. 방송 끝나면 매번 문자를 보내준다"라며 "내가 방송에서 실수한 게 있는지 물어보면 그런 걱정 하지 말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또 "전 더 겸손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유재석 오빠를 만나니까 많이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문제 중에 가슴 보형물 덕에 총을 맞고도 살아남은 사람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이에 제시는 "난 옛날에 해서 몰랐는데 요즘은 종류가 많다더라"라며 가슴 수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해 미국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애프터 파티를 가는 게 어렵다. 초대받은 사람만 갈 수 있다. 내가 거기서 유일한 동양인이었는데 기싸움이 장난이 아니었다"라며 "일부러 더 당당하게 걸었다. 거기서 높은 프로듀서들한테 러브콜이 많이 왔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다시 한국에 들어왔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또 엄정화 노래에 대한 문제를 풀던 중 EXID의 노래 '위아래'에 대한 비화를 풀었다. 그는 "그게 원래 내 노래였다. 녹음을 했는데 '내 풍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줬는데 잘 됐다. 그 부분에 대해 아픔은 없다. 이젠 내 것이 아니니까"라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제시는 어린 시절 미국에서 인종차별로 인해 괴롭힘을 당했었다고. 제시는 "출석 부를 때 선생님이 제 이름을 부르는데 어떤 친구가 눈을 찢으며 놀렸다"라며 "화가 나서 책상을 엎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나보고 나가라고 했다. 그래서 '선생님도 똑같이 나빠요'라고 말한 뒤 나가서 울었다"라며 억울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어 제시는 "거기서 어떻게 이겨내냐면 다시 싸워야 한다. 당당하면 절대 못 건드린다. 그래서 저는 어디서나 당당하다"라고 덧붙였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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