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팀 간 시즌 14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는 7이닝 107구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던지는 동안 1득점 지원받는 데 그쳤고 수비 실책까지 껴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하지만 버틸 불펜이 있었다. 삼성은 라이블리 뒤 김윤수(1이닝)-이승현(⅓이닝)-임현준(⅓이닝)-오승환(1⅓이닝)-우규민(2이닝)까지 전원 실점 없이 이길 때까지 버텼다.
삼성은 1회 초 선두 타자 박해민이 내야안타를 쳐 출루하고 그 뒤 2사사구 얻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계속되는 1사 만루에서 다니엘 팔카가 희생 플라이를 쳐 앞서 나갔다.
그러나 LG가 바로 따라잡았다. LG는 1회 말 오지환이 2루타를 쳐 득점권 상황을 만들고 2사 2루에서 김현수 뜬공 때 삼성 2루수 양우현이 포구 실책하는 사이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5회 말 경기를 뒤집고 나섰다. 선두 타자 김민성이 중전 안타를 쳐 출루하고 다음 타자 유강남이 희생 번트를 대 득점권 기회가 생겼다. 계속되는 2사 2루에서 홍창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역전했다.
하지만 삼성은 9회 초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3볼넷으로 흔들려 만루 기회를 잡았다. 계속되는 1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희생 플라이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연장 12회 초 선두 타자 이성규가 LG 구원 투수 이상규 상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역전했다. 12회 말 우규민이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연패 기록은 2경기에서 끝이다.
LG는 시즌 전적 68승 56패 3무(승률 0.548)이 돼 5위가 됐다. 기존 5위 두산(67승 55패 4무, 승률 0.549)이 6일 인천 SK전에서 이겨 4위로 올라섰다.
한편, 박용택은 9회 말 1사 1루에서 우익수 키 넘는 안타를 쳐 개인 통산 2500안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KBO 역대 최초 기록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