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불펜행, 포그 5선발 확정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김병현(콜로라도 록키스)이 5선발 경쟁에서 탈락하고 올 시즌을 불펜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24일(한국시간) 콜로라도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선발 자리에 조쉬 포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허들 감독은 김병현이 선발투수를 원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4번의 10승 이상을 기록한 포그가 5선발 자리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로드리고 로페즈-제프 프랜시스-애런 쿡-브라이언 로렌스-조쉬 포그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으로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팀의 결정에 대해 김병현은 "이건 옳지 않다. 시범경기 내내 '체인지 업을 던져봐라', '투심을 던져봐라', '홈런을 허용해도 괜찮다.'라는 말을 해놓고 지금은..."라며 말끝을 흐렸다.

계속해서 트레이드 루머가 나돌고 있는 김병현은 팀의 불펜행 결정으로 더욱더 트레이드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