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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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홈스타워즈' PD "집 꾸며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도움 되길"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10.04 11:04 / 기사수정 2020.10.04 11:0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박미연 PD가 '랜선 집들이 전쟁-홈스타워즈' 비화를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추석 특집 '랜선 집들이 전쟁-홈스타워즈(이하 '홈스타워즈')'에서는 의뢰인 집 인테리어를 위해 다양한 홈스타들이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27년된 40평 구옥 아파트에 살고 있는 3인 가족 의뢰인의 인테리어를 위해 강주은-하하, 이지혜-별, 광희-문정원이 한 팀이 되어 홈스타들의 집을 소개하는 홈반장으로 나섰다.

먼저 강주은-하하는 판교에 위치한 VVIP 프리미엄 하우스로 향했다. 33평인 이 집은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와 센스 있는 공간 활용이 인상적이었다. 해당 집의 인테리어 총 비용은 5020만원. 의뢰인의 예산보다 높은 가격이지만, 강주은은 "인테리어 제테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지혜-별은 목동 스마트홈을 소개했다. 21년 된 29평 아파트였다. 사선으로 난 중문과 창가에 배치한 소파로 거실을 넓어 보이게 했고, 우드 톤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40평대인 의뢰인의 집보다 넓어보인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해당 집의 인테리어 비용은 3700만원이었다. 


이어 젊은 부부가 사는 찐 설렘 위트홈으로 향했다. 인디 핑크, 노란색 등 색이 돋보이는 가구와 가벽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특징이었다. 단 화장실에 세면대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인테리어 비용은 4460만원이 들었다. 

광희와 문정원은 전주 정글 홈캉스 집을 찾았다.  131개의 식물이 있는 정갈로(정글+방갈로) 콘셉트의 집이었다. 인테리어 총 금액은 4870만 원이었다.

마지막으로 강주은과 하하가 나섰다. 화성 네 멋대로 홈은 노출 콘크리트와 빈티지 소품들로 편집숍을 연상케 했다. 업사이클링 디자이너인 집주인의 손길이 가득한 집이었다. 정성이 가득한 해당 집의  인테리어 비용은 1385만원이었다. 

의뢰인은 강주은-하하의 판교집과 이지혜-별의 목동집을 최종후보로 꼽았고, 판교집을 최종선택했다. 의뢰인은 "밝은 톤이 마음에 들었고 심플하고 모던함이 조화를 이뤄서 좋았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방송 이후 박미연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집을 고쳐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보니 너무 극심하게 오래되거나, 짐이 많은 집은 피했다"며 "누구나 '우리 집도 저 정도인데' 생각이 드는 집을 찾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홈스타들의 집을 찾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재밌었다고. 박미연 PD는 "오늘의 집이 협조를 해주셨다. 2030 세대에서 핫한 앱이더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 외에 서치도 많이 하고, 답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옛날에는 집에 온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내 집을 꾸며서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더라"며 "막상 섭외가 들어갔을 때 꾸민지 오래돼서 많이 바뀌어서 못하겠다는 분들은 계셨지만, 다들 긍정적으로 고려를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개성 넘치는 다섯 홈스타들의 집을 보며 많은 시청자들뿐 아니라 박미연 PD 역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박 PD는 "인테리어에 대한 반성의 시간도 보내고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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