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2연패를 당하며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 첫 가을야구도 막을 내렸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1차전에서 승리했던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잭 플라허티가 6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산발 4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실책 2개가 나오는 바람에 포스트시즌과 일찍 작별했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5회에 깨졌다.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에릭 호스머가 라래허티의 초구를 공략,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1-0 리드를 잡았다. 앞서나간 샌디에이고는 7회 무사 2사 만루에서 실책과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냈고, 8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과거 세인트루이스와의 가을야구 대결에서 한 번도 웃지 못했던 샌디에이고는 드디어 세인트루이스 공포증을 떨쳐냈다. 샌디에이고는 같은 지구에 속한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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