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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4년만 첫 정규로 써내려갈 기록…소녀들의 성장은 ing [종합]

기사입력 2020.10.02 16:50 / 기사수정 2020.10.02 17:4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K팝 퀸' 블랙핑크가 첫 정규앨범으로 써내려갈 기록에 기대가 높아진다.

2일 오후 2시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가 개최됐다.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는 인간은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 특히 멤버 지수와 제니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아이스크림(Ice Cream), '프리티 세비지(Pretty Savage)', '벳 유 워너(Bet You Wanna)', '크레이지 오버 유(Crazy Over You)', '러브 투 헤이트 미(Love To Hate Me'), '유 네버 노(You Never Know)'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1시 공개된 음원은 발매 직후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는 1시간 만에 천만 뷰를 돌파하며 블랙핑크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금 입증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사워 캔디(Sour Candy)', '하우 유 라이크 댓', '아이스크림' 등을 통해 자체 신기록 경신은 물론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차트 등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에 지수는 "오랜만에 컴백인 만큼 많은 분들이 저희를 기다려주신 게 느껴졌다"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첫 정규앨범이다 보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제니는 "가사나 노래 자체가 주는 분위기가 당당하고 멋있는 느낌이 강하다"며 "첫 정규앨범이다 보니 블랙핑크하면 떠오를 수 있는 많은 단어들을 담으려고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제는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앨범을 냈었는데, 정규 1집, 첫 번째라는 의미가 컸던 것 같다. 정규 앨범을 내기로 결정했을 때 모두 기뻐하고, 어떤 음악으로 채울지 설레었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지수와 제니는 타이틀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기도. 음악 작업을 할 때 어디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냐는 질문에 제니는 "주변이나 서로의 일상에서 영감을 받는 것 같다. 일이 없을 때 작업실에 나가서 서로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거나, 새롭고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토픽이 나오면 의견을 모으는 과정을 통해 프로듀서 테디 오빠가 블랙핑크스러운 음악을 만드는 것 같다. 멤버들 몯 새로운 걸 갈구하는 마음이 다 커서 지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게, 서로에게 영감을 주려고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데뷔 초와 현재, 달라진 점이 있을까. 이에 지수는 "연습생 때는 즐겁고 재밌게 으쌰 으쌰 하면서 달려가는 재미였다면, 지금은 더 많은 분들을 만족시켜드리고, 저희의 마음을 공감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달려가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이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항상 네 명이 원하는 게 같았고, 같은 마음으로 달려오는 것 같다. 상황만 달라졌을 뿐 마음은 항상 똑같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니는 "달라진 점 보다 서로가 10대에서 20대를 넘어오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게 감사하면서 재밌는 것 같다. 그 사이사이에 성장 과정과 패턴이 다를 수 있지만, 무대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하나가 된다는 점이 신기하면서도 서로에게 잘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멋있고 즐겁게 달려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1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단독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는 블랙핑크. 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을까. 로제는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후 바빠진 스케줄 속의 장면들이 담겨 있다. 저희가 밟아 온 스텝들을 살짝 회상하면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팬분들이 보고 싶은 모습을 담으면서, 촬영도 즐거웠는데 저희한테도 의미가 많았던 순간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로제는 "음악 한 가지로 많은 것들을 이뤄나갈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들어주시는 분들께서 감상에서 멈추지 않고, 보고 듣고 따라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저희의 음악을 공감하고 즐겨주시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며 "새로운 신기록이라는 뉴스가 나올 때마다 신기하고 놀랍다. 많은 분들께서 블랙핑크를 걸그룹으로서 개개인으로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이냐고 묻자, 지수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신 만큼 저희가 전하는 메시지가 영향을 많이 준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느꼈던 부분을 담아서 노래를 하니까, 그게 느껴질 수 있는 가수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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