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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1/2 어묵집에 마라소스 제안…호평 일색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0.01 07:10 / 기사수정 2020.10.01 01:3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매운 어묵 소스에 마라소스를 넣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는 중곡동 골목을 점검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주는 "2주 전에 1/2 어묵집이 사실은 좀 걱정스러웠다"라며 "시청자분들은 답답하다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당사자가 되면 안 보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옆에서 보면 길이 보인다. 멀찍이 훈수 두는 사람 입장에선 보이는 거라"라고 공감했다. 김성주는 "다만 백종원 대표가 힘이 든다는 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1/2 어묵집의 새 떡볶이와 매운 어묵을 시식했다. 사장님은 떡볶이엔 고춧가루양을 늘리고, 공산품인 어묵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보기 위해 매운 어묵을 만들어봤다고 했다. 하지만 떡볶이는 보통 떡볶이의 맛이었고, 매운 어묵 또한 문제가 있었다. 


사장님은 유명한 매운 어묵 가게들을 다녀왔다고 말하며 그 가게들의 매운 어묵이 자기 입맛엔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그런데도 매운 어묵을 준비한 거냐"라며 다른 가게를 벤치마킹하라는 건 단점이 아닌 장점을 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다른 어묵집은 어묵을 계속 담가놓았냐"라며 고춧가루 때문에 오래 끓이면 군내가 날 거라고 밝혔다. 다른 가게들을 보러 다닐 땐 이런 점을 봐야 한다고.

백종원은 사장님이 만든 매운 어묵과 일반 어묵에 떡볶이 소스를 바른 어묵을 비교하자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상황실에 매운 어묵을 보냈고, 정인선은 "제가 매운 걸 못 먹어서 그런지 (일반 어묵에 떡볶이 소스) 이게 더 낫다"라고 했고, 김성주 역시 "이게 더 부담 없고 맛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백종원은 1/2 어묵집 사장님이 만든 소스를 먹어본 후 자신이 가져온 마라 소스를 꺼냈다. 백종원은 마늘, 고추 등을 튀기듯 볶았고, 정인선은 "대표님이 요리하실 때 튀기듯이 볶는다고 하면 설렌다. 언제나, 100% (맛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만든 두 소스를 섞은 후 고추기름, 마라소스 등을 넣었다. 백종원은 마라소스를 넣은 어묵을 먹고 맛있다고 했다. 김성주, 정인선도 "이건 맛있다. 마라소스를 안 넣은 것보다 덜 맵다"라며 중독성 있을 거라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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