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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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사이다 액션 영화"…'컬투쇼' 장혁, 액션 장인의 자부심 (ft. T.J 시절) [종합]

기사입력 2020.09.29 15:50 / 기사수정 2020.09.29 15:35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장혁이 액션 장인 면모를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배우 장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혁이 등장하자 DJ 김태균은 "배우인지 연기를 잘하는 무도인인지 헷갈릴 정도다"라며 "3년 만에 '컬투쇼'에 나오셨다. 단독으로 배우를 모셨다는 건 혼자 오셔도 슈퍼스타라는 얘기다. 아우라가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장혁은 "'컬투쇼'에서 불러주시고 '검객'이라는 영화도 개봉해서 간만에 나와서 좋은 얘기 같이 즐겨보고자 나왔다"고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장혁은 최근 개봉한 영화 '검객'에 대해 "검을 휘두르며 딸을 찾아간다. 한 마디로 '딸 찾아 삼만 리'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태균이 "조선판 '테이큰'이냐"고 묻자 "액션이 많다 보니 그런 말씀을 많이 해주시더라. 비슷한 대사도 마지막에 나온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극중 장혁은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 역을 맡았다고. 검도 따로 배웠냐는 질문에 "사극을 많이 하다 보니 뭘 해도 익숙했다. '추노'를 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어 "광해군 폐위 이후 인조반정 때를 그렸다. 가장 힘든 고난의 시기에서 딸을 찾다 보니 울분에 차서 세상을 응징한다"며 "영화가 어둡다. 너무 어두워서 몇몇 장면은 안 보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사운드로 몇 장면을 묘사하려는 감독님의 의도가 담겼다. 눈을 감고 소리를 듣는 걸 추천한다"고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장혁은 "광해군 시대가 복잡한 시대라 시대적 배경으로만 묘사했다. 딸을 찾는 과정에서의 울분으로 적들을 물리치며 사이다가 폭발한다. 많은 분들이 즐기면서 보실 수 있는 영화다"라고 덧붙였다. 

액션 장인인 장혁도 촬영 중 부상을 입은 적이 있다고. 장혁은 "장면 촬영이 끝나면 몸에 멍이 많이 들었다. 스턴트맨을 세우지 않고 웬만한 액션은 제가 다 하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장혁은 "촬영하면서 대사가 없어서 나름 편하게 촬영했다. 딸을 찾는 마지막 부분에서나 대사가 좀 있다. 다 칼로 찍어버리니까 말도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눈 안보이는 연기를 준비해갔는데 방심하다가 맞기도 했다. 촬영하면서 차차 적응했다"며 웃픈(?)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연예계 절친 '용띠클럽' 친구들의 반응도 공개했다. 장혁은 "차태현이랑 같이 가서 영화를 봤다. 간만에 칭찬을 해주더라"라며 "태현이가 '좋다'고 해주는데 인감도장 찍는 느낌으로 말하더라"라고 차태현의 반응을 언급했다. 김태균이 "차태현 씨 반응이 후한 편이 아니시지 않냐"고 하자 장혁은 "다른 작품을 봤을 땐 '잘 봤다' 정도로만 얘기했었다. 자기가 보기에 영 아니면 연락도 안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장혁은 ''깡'도 떴는데 예능에서 언급이 많은 T.J는 소식이 없느냐'는 말에 즉석에서 랩을 선보여 환호를 자아냈다. 음원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장혁은 "진짜 음원은 계획이 없다. 듣는 걸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장혁은 "그때는 프로젝트성이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배우들이 이미지를 바꾸려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었다. 저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적이었는데 무대를 안 서면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T.J로 무대에 섰었는데 임팩트가 엄청났다"고 가수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 '검객'(감독 최재훈)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 분)이 사라진 딸 태옥(김현수)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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