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인턴기자] 칠레에서 구조된 33명의 광부의 기적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이 구호품 중 삼성전자의 휴대전화가 포함되어 화제다.
21일 삼성전자의 기업블로그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온라인판과 칠레 매체의 기사를 인용해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프로젝터 폰'으로 불리는 'Mobile Phone I7410'가 구호품으로 투입됐는데 이 제품은 모바일 폰과 프로젝터가 합쳐진 제품으로 최대 50인치 크기로 화면을 확대해서 볼 수 있다.
당시 지하 700m의 매몰광부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구호품은 지름 8cm 크기의 금속 캡슐 '팔로마'에 들어갈 수 있는 물품만 가능했다. 구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광부들의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될 놀이를 찾던 중 빔 프로젝터 기능이 있는 'Mobile Phone I7410'이 선택됐다.
칠레정부는 이 휴대폰 안에 축구를 좋아하는 광부들을 위해 칠레국가대표팀과 우크라이나의 친선경기 동영상과 희망의 메시지 등을 넣어서 보냈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 휴대전화는 국내에 '햅틱빔(SPH-W7900)'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프로젝터 기능이 포함되어 인기를 끌었다.
[사진=삼성전자 기업블로그]
이준학 인턴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