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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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웨버 "F1 우승, 누가 할지 아무도 몰라"

기사입력 2010.10.22 10:58 / 기사수정 2010.10.22 10:59

한만성 기자



[엑스포츠뉴스=한만성 기자] 2010 시즌 포뮬러 원(F1) 순위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크 웨버(34·호주)가 자신의 우승을 호언장담한 일부 언론 보도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언론 보도에 대해 웨버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이유는 오는 22일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한국 그랑프리를 앞두고 섣불리 자신의 우승을 예상하는 보도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기 때문. 대표적으로 F1 전문지 'F1 레이싱'은 웨버가 지난 2008년 챔피언인 루이스 해밀턴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정작 웨버는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우승자를 예상하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우승자를 예상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그 누구도 앞으로 열릴 세 차례의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른다. 향후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뜻"이라며 방심은 금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웨버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모두가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어떻게 경기를 펼칠 지 장시간에 걸쳐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결국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런 만큼 경기에 모든 집중을 기울이겠다"며 언론 보도에 동요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실제로 2010 F1 선두 경쟁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다.

웨버가 22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5위 젠슨 버튼(189점)과의 점수 차가 단 31점에 불과하다. 또한, 오는 24일 종료되는 한국 그랑프리 이후에도 브라질과 UAE에서 두 번의 대회를 남겨두고 있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우승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마크 웨버 ⓒ 레드불 레이싱 제공]

 



한만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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