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24 20:39 / 기사수정 2007.03.24 20:39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최근 우루과이 대표팀의 행보
우루과이는 지난 2006월드컵 남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에서 ‘히딩크 마법’에 빠진 호주에 패해 본선진출에 실패. 집에서 구경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후 세르비아-몬테네그로(현 세르비아), 잉글랜드와 같은 월드컵 참가국들의 스파링파트너로 경기를 치르며 월드컵 탈락의 쓸쓸함을 달래야만 했다. 또 한국전에 이르기 전까지 A매치 5전 3승2패 9득점 4실점을 기록하였다. 이중 1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들이 원정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나쁘지 않은 결과라 할 수 있다.
한국과의 짧은 만남 그리고 인상
한국과 우루과이는 3번 만나 3번 모두 우루과이가 승리를 가져갔다. 1990월드컵 0-1패, 2002년 평가전 1-2패, 2003년 평가전 0-2패. 특히 2002,2003년에 치러진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중원싸움에서 대등한 경기를 했음에 불구하고 우루과이 특유의 카운터 어택과 레코바 중심의 패싱게임에 밀리며 분패하였다. 홈에서만 강한 한국으로선 홈, 원정 경기 구분없이 상대방의 괴롭히는 플레이가 가능한 우루과이가 부러울 따름이었다.
우루과이가 갖는 한국전의 의미
현재 우루과이는 베네주엘라에서 열리는 코파아메리카를 대비하는 중이다. 베네주엘라,페루,볼리비아와 같은 조인 우루과이는 한국과 스타일상 연관 되는 팀은 없지만 개최국 베네주엘라 전을 감안해 원정경기의 적응력을 고려해 한국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코파아메리카 직전까지 훈련시간이 적은 우루과이는 한국을 상대로 풀 전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선수들>
GK 파비안 카리니 (인테르)
실력은 있지만 운이 없는 선수다. 세리에 유망주 시절 톨도, 세자르의 틈바구니 속에서 묻혀가기 시작했고 국가대표에서도 무누아에게 주전자리를 뺏기기에 이르렀다. 무누아의 부진속에 다시 국가대표 주전자리를 꿰찾으나 2006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 명예회복에 실패하였다. 그러나 실력만큼은 세계 어느 골키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FW 알바로 레코바 (인테르)
왼발 킥만큼은 지존의 자리를 굳히고 있었으나 올 시즌 만치니 감독의 실리축구 속에서 번외 전력으로 밀려나며 인테르를 떠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드리블이 뛰어나며 롱,숏패스는 어떤 선수를 데려와도 꿇리지 않는다. 우루과이 공격의 절반이상을 담당하며 레코바가 풀리지 않는다면 우루과이 공격이 풀리지 않는다로 해석이 가능할 만큼 우루과이 대표팀의 보물이다.
우루과이 대표팀 최근 5경기 전적
대 콜롬비아 원정 3:1승 2007. 2. 7 쿠쿠타
대 그루지아 원정 0:2패 2006. 11. 15 트빌리시
대 베네수엘라 홈 4:0승 2006. 10. 18 몬테비데오
대 베네수엘라 원정 0:1패 2006. 9. 27 마라카이비오
대 이집트 원정 2:0승 2006. 8. 16 알렉산드리아
3승 2패 9득점 4실점
대 한국전 우루과이 대표팀 선발 라인업
GK: 파비안 카리니
DF: 카를로스 디오고, 디에고 루가노, 다리오 로드리게스, 호르헤 푸실레
MF: 파블로 가르시아, 디에고 페레스, 파비안 카노비오
FW: 알바로 레코바, 파비안 에스토야노프, 카를로스 부에노.
(출처: 우루과이 축구협회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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