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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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 "팀 승리 책임 기분 좋다" [수원:생생톡]

기사입력 2020.09.27 17:59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 배정대가 LG 트윈스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9월에만 세 번째 끝내기 기록이다.

KT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11차전 원정경기에서 5-4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중견수 및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배정대는 4-4 동점이던 무사 1·3루 상황에서 LG 마무리 고우석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 중견수 뒤에 떨어지는 안타로 팀의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 4일 수원 SK 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9회말 2아웃 서진용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던 배정대는 18일 수원 두산전에서도 11회말 박치국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으로 KT의 승리를 가져왔다. 그리고 이날까지 다시 한 번 팀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안겼다. 

고우석과의 승부, 1구 직구를 지켜봤고, 2구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하지만 이후 볼 세 개를 참은 배정대는 6구 직구를 타격해 외야를, 그리고 승부를 갈랐다. LG전이 끝난 후 만난 배정대는 "두 번째 슬라이더가 잘 떨어졌다. 직구가 가장 좋은 선수라 '직구 타이밍에 나가자' 이런 생각을 했는데, 2스트라이크 이후 공을 더 보면서 적응이 되어 타이밍이 맞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끝내기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그렇게 끝내기 상황에서 내·외야 수비가 당겨져 있으면 압박이 되기도 하고, 끝내기 상황 자체가 부담감이 있다. 그래도 승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거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승부를 하더라. 그러면 내가 해야하지 않나 생각했다"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는 부분에서 기분이 가장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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