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거짓말의 거짓말' 이유리가 이일화를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에서는 고나희(강우주 역)가 이유리(지은수)의 친딸임을 확신한 이일화(김호란)가 모녀에게 접근했다.
지난 방송에서 지은수(이유리)는 강지민(연정훈)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친딸 강우주(고나희)의 새엄마가 되기 위한 계획을 하나둘씩 이뤄갔다. 지은수의 뒷조사를 하던 김호란(이일화)은 그녀가 강지민과 호감을 갖고 만났다. 그에게 11살 난 딸이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의심을 품었다. 지은수가 숨긴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며 눈을 빛내는 김호란의 모습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 이어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25일 방송에서는 김호란이 친손녀 강우주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위기의 순간이 그려졌다. 지은수는 강우주와 함께 미술 대회에 참가했고, 김호란의 회사인 D.O코스메틱이 대회를 주최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 굳었다. 아이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불안해하는 지은수와 달리 김호란은 아무렇지 않게 이들 모녀에게 다가와 말을 건넸다.
김연준(권화운)이 드디어 지은수와 재회하며 본격적으로 삼각관계가 시작됐다.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지은수를 만난 김연준은 기쁘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심지어 강지민과 신경전을 펼치며 흥미진진한 로맨스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다 지은수에 대해 “내가 지켜줘야 할 여자”라고 말하는 김연준의 거침없는 돌진에 “어떻게 지켜줘야 하는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요”라고 답하는 강지민의 단단한 눈빛까지, 불꽃 튀는 두 인물의 대결 구도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그런가 하면 강지민의 전처 은세미(임주은)는 강지민의 마음을 흔들며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매달렸다. 하지만 강지민은 매몰차게 뿌리쳤고 지은수에게도 아내의 외도로 이혼했다고 털어놓았다. 지은수 역시 전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아픈 상처를 보듬으며 상대방을 더욱 이해하게 됐다. 서로에게 연민과 이끌림을 느끼는 두 사람의 모습은 두근거림을 자아냈다.
7회 말미에서는 강우주가 지은수의 친딸임을 확신한 김호란이 아이의 눈앞에 나타났다. 강지민의 부탁으로 강우주를 데리러 간 지은수는 김호란이 아이를 차에 태우려 하는 광경을 보게 돼 순간 이성을 잃고 달려들었다. 거칠게 김호란의 손을 떼어내며 “그 손 안 치워?!”라고 쏘아붙이는 지은수와 모든 비밀을 알아버린 김호란의 싸늘한 눈빛이 격렬히 충돌했다.
딸을 지키려고 하는 지은수와 복수를 완성하려 하는 김호란의 대결 구도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거짓말의 거짓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며 동시에 OTT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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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