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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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빅4 응집력, 김태형 감독 진단은

기사입력 2020.09.26 10:45 / 기사수정 2020.09.26 13:2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연속 안타가 나오지 않는 것이 가장…. 지금 당장은 타선 힘이 약해져 있다고도 볼 수 있겠죠."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팀 타격 사이클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있어 걱정이다. 중심 타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최주환, 김재환, 오재일이 동시적으로 침체되는 상황이 적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치고 나가야 할 타이밍에 득점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다고 짚었다.

김 감독은 일시적 사이클 저하, 전반적 타격 페이스 저하가 감돌고 있다고 봤다. 그는 "재일이는 최근 들어 저조하고 재환이는 전반적 타격이 떨어져 있다. 타격코치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 그래도 최근 들어 장타가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보고 있다.

김 감독이 보는 반등 포인트 중 하나는 타선 응집력. 그는 "일단 우리 팀 중심 타선, 그 좌타자 4명이 있지 않나. 연속 안타가 나와 줘야 할 상황에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지금 당장은 타선 힘이 약해져 있다고도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순위 하락이 시작되는 16일 기점으로 최주환은 타율 0.333 OPS 0.833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페르난데스(타율 0.243 / OPS 0.669), 김재환(0.235 / 0.867), 오재일(0.088 / 0.257)의 타격 저하가 있었다. 이 기간 김재환은 팀 내 가장 높은 장타율(0.559). 김 감독 짚는 대로 반등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25일 잠실 삼성전 역시 김 감독이 걱정하는 타순 간 연결이 승부처에서는 잘 풀리지 않았다. 3-4로 지고 있는 8회 말 승부처에서는 김재환, 오재일이 연속 안타를 쳤는데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두산은 3-4로 졌다.

하지만 그와 같이 고무적으로 볼 수 있는 장면 또한 있었다. 1회 말 최주환, 김재환이 3타점 내는 과정에서는 응집력이 돋보였다. 그리고 중심 타선 좌타자 4명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오재일은 13일 경기 이후 약 2주 만에 멀티 히트(2안타)를 쳤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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