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두 번째 리매치 주인공 김종국이 시리즈 역사상 첫 언택트 녹화에 나서는 원조가수가 됐다. 김종국 편부터 ‘히든싱어6’는 100명의 관객 대신 온라인 국민 판정단과 함께 녹화를 진행, 현장에는 텅 빈 객석과 연예인 판정단들뿐이다. 김종국은 ‘히든싱어’ 시리즈 첫 2회 우승 원조가수가 될 수 있을까.
25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6’에 출연한 김종국은 7년 전 ‘히든싱어’ 시즌1에 출연했을 때 4라운드에서 79표를 받으며 여유롭게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게다가 당시 1라운드 ‘가장 김종국 같지 않은 사람’을 뽑는 투표에서 0표를 받아, 비교가 불가능한 원조가수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MC 전현무는 “제작진의 속을 썩인 장본인”이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그렇게 안 된다는 걸 알아도 덤비니, 들어는 드릴게”라며 의기양양해 했다.
이날 김종국 편 녹화는 전국민 누구나 온라인 국민 판정단으로 참여할 수 있는 언택트 녹화로 진행됐다. 때문에 통에 기록되는 숫자의 자릿수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김종국은 “하필 나부터 이렇게 녹화 방식이 비대면으로 바뀌었는데, 직접 보는 게 아니니까 아무래도 더 헷갈리지 않을까?”라며 “제작진에게 이건 정말 천운이다”라고 여유를 부렸다.
하지만 연예인 판정단으로 등장한 김종국의 절친 차태현은 “연예인 판정단은 단 18명뿐이어서, 우리가 잘 맞혀도 압도적인 숫자의 온라인 판정단이 아니라고 결론 내리면 떨어지는 것 아니냐”며 “그러니 저는 처음부터 김종국 같지 않은 사람 말고 ‘진짜 김종국’을 찍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정색하며 “나를 찍지 말고, 그냥 말로만 맞혀”라고 말했고, MC 전현무는 “왜 갑자기 약한 모습이냐”며 웃었다. 그러자 김종국은 “확보할 수 있는 표는 깔고 가야죠. 한 표, 한 표가 소중해요”라며 표심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는 7년 전에 이어 여전히 성수기인 김종국의 복근이 다시 한 번 공개된다. 김종국은 MC 전현무의 “배를 여셔야 합니다”라는 갑작스런 복근 공개 요청에 당황하면서도 “7년 전 출연이 내게 남긴 건 복근뿐”이라며 자신있게 나섰다. 그런 가운데 한 모창능력자 역시 이날 김종국과의 복근 대결에 나섰고, 김종국은 그의 숨겨진 복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감 속에서도 긴장한 원조가수 김종국과 모창능력자들의 노래와 복근 대결은 25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6’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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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