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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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인밤' 서영희 "둘째 출산 후 4개월 만에 복귀…잘 살아온 느낌"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9.24 17:50 / 기사수정 2020.09.24 23: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서영희가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을 통해 둘째 출산 후 4개월 만에 작품으로 복귀한 마음을 전했다.

서영희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 서영희는 3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소희(이정현 분)의 동창생 세라 역을 맡았다.

특히 서영희는 지난 5월 둘째 딸 출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2011년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 후 5년 만인 2016년 첫 딸을 얻은 데 이어 4년 만인 올해 둘째까지 출산하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출산 후 두 달만에 SBS 예능 '동상이몽2'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육아 일상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던 서영희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을 통해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서영희는 "둘째라서 그런지 (출산 후) 회복이 좀 느린 감이 있지만, 익숙한 과정이었어서 건강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느낌 상으로는 아이를 낳은지 1년이 넘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실제로 회사 다니시면서 아이를 키우시는 워킹맘 분들이 있지 않나. 저는 그 분들에 비하면 가끔 일하는 것인데, 회사 다니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존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굉장히 시간을 잘 활용해서 쓴 느낌이다"라고 말을 이은 서영희는 "지난 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촬영이 끝나고 본의 아니게 임신을 했고, 후반 작업을 하는 동안 저도 아이를 잘 낳았다"고 미소를 보이며 "또 이렇게 영화가 개봉을 해줘서, 뭔가 저의 시간을 아껴쓴 것 같은 느낌도 들더라. 잘 살아온 것 같은 생각도 들고, 그렇게 포장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 웃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상황 속 아이를 키우고, 일을 하는 지금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영희는 "올해 초 겨울 때만 해도 아기가 뱃 속에 있는 상황이어서, 제 몸만 무거웠던 것이지 큰 상관은 없었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높아지면서 첫째와 둘째를 같이 보는 것이 쉽지만은 않더라"며 "이런 시국에 아이를 낳았지 않나. 혹시나 병원이 셧다운되는 것은 아닐지, 산후조리원은 괜찮을지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많이 불안했다. 그래서 지금 임신하거나 출산한 분들을 만나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든다"고 얘기했다.

영화 속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걸크러시 매력으로 존재감을 자랑하는 서영희는 여고동창으로 출연한 이정현, 이미도와의 호흡을 언급하며 "제게 좋은 친구를 선물해준 것 같은 영화였다. 촬영 후에도 연락하며 잘 지내고 있다. 특히 (이)미도 씨는 같은 아기엄마다 보니 육아 이야기를 하면서 더 가까워졌다. 또 (이)정현 씨는 요리의 신이지 않나. 같이 만나며 요리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고 언급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을 포함해 23일 개봉한 '디바' 등 여성 주인공의 영화가 많아져 기쁘다고 말한 서영희는 "(이런 분위기에) 저도 같이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어려운 상황 속이지만, 일을 하러 나올 때마다 감사하고 신나는 기분을 느낀다고 전한 서영희는 그간 '추격자', '김복남 살인사건' 등 다양한 작품에서 고생스러운 역할들을 많이 소화하며 주위의 우려를 많이 받았던 사연을 언급하며 "요즘에는 SNS로 사생활을 전하는 부분도 있어서 괘찮다. 예전에 '추격자' 때는 정말 제가 어떻게 사는지, 친구나 만나고 다닐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었다. 지금은 보시는 분들도 일과 사생활을 잘 분리해서 봐주시지 않나. 저는 잘 살고 있다"고 미소를 보였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2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CO㈜더콘텐츠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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