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등 유럽 굴지의 명문 구단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는 하비에르 파스토레(21)에 대해 팔레르모 구단주, 마우리치오 참파리니가 협상의 기준을 제시했다.
19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유력 스포츠 일간지 '올레'에 따르면, 참파리니 구단주는 "파스토레의 값어치는 6,000만 유로(936억)이다."라며 파스토레를 향한 명문 구단들의 구애에 기준선을 그었다. 6,000만 유로의 이적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9,350만 유로), 지네딘 지난(7,500만 유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6,600만 유로), 카카(6,500만 유로)에 이은 역대 이적료 5번째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과연 파스토레가 이 같은 거금을 요구할 만한 선수인가에 대한 의문도 있지만, 참파리니 구단주는 "하비에르는 내가 앞으로 발롱도르를 거머쥘 것이라 확신하는 유일한 선수이다. 파스토레가 전성기에 오른다면, 메시를 능가할 재목이 될 것이다."라며 파스토레의 가치에 강한 확신을 보였다.
올해 나이 21세의 젊은 재능, 파스토레는 마티아스 데 페데리코(현 코린찌안스), 마리오 볼라티(현 피오렌티나) 등과 우라칸의 '티키-티키(아르헨티나 특유의 짧고 빠른 패싱 플레이)'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고 2009년 여름, 500만 유로의 이적료에 현 소속팀 팔레르모로 입성했다.
소속팀에서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며 올 시즌 7경기에서 4골을 득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치른 리그 경기에서 4경기 연속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팔레르모와의 계약이 2014년까지 맺어진 가운데, 첼시가 5,000만 유로, 맨시티가 4,700만 유로, 바르셀로나가 4,000만 유로 등 유럽 각지 명문 구단의 구체적인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사진(C) 디아리오 올레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