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 원정 도박 의혹에 직접 나섰다…"행사 간 것 뿐, 권상우도 날벼락"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도박 의혹으로 이슈의 중심에 선 강성범이 결국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난 21일 강성범은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이동형TV'에 나란히 출연해 자신의 논란에 대해 거침없이 해명했다.

앞서 필리핀 원정 도박 논란이 불거졌던 강성범은 이날 방송을 통해 필리핀에 지인이 많아 자주 갔고, 그곳의 호텔에서 행사를 많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카지노에 대해서도 "필리핀 호텔의 리조트 밑이 다 카지노"라고 밝혔다.

또한 "저는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피하거나 고개 숙이고 다니거나 그러지 않았다. 그게 잘못이라면 잘못이다"라고 떳떳함을 주장했다. 


이외에도 "집사람이 만삭일 때 옆에서 담배를 피우며 카지노를 했다는 말도 있더라. 필리핀에 집이 있다는 말도 있었다. 마약설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자신과 함께 언급됐던 배우 권상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권상우 씨는 무슨 죄냐. 15년 전 일을 가지고 말이다"라고 말하며 "권상우 씨도 날벼락 맞은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강성범은 "저는 지금 타격이 별로 없다. 아내와 우리 아이들도 사실 힘들겠지만 저는 괜찮다"고 말했다. 오히려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늘어났다. 그냥 이렇게 나가려고 한다. 직진하려고 한다"고 말하면서 더 열심히 할 동기가 됐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가족은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20일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는 유튜브를 통해 '강성범 필리핀 원정도박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여기서 그는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에서 사회를 보는 사진을 입수했다고 밝히며, 의혹을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권상우의 도박 의혹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권상우 측 관계자는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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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