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청춘기록' 박보검이 박소담에게 마음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5화에서는 안정하(박소담 분)이 유치하게 구는 원해효(변우석)과 사혜준(박보검)을 목격했다.
이날 대본리딩을 마친 원해효와 사혜준은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말했고, 서로 안정하를 자신의 차에 태우려 했다. 원해효는 안정하가 올 때 자신의 차를 탔으니 갈 때도 타야 한다고 말했고, 고민하던 안정하는 두 사람이 같은 차량을 타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유치하게 굴었고, 안정하는 기가 막히다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결국 안정하는 사혜준이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고, 식당 앞에 주차를 하던 사혜준은 뛰어든 아이 때문에 브레이크를 잡으며 안정하를 붙잡았다. 그런 뒤 안전벨트를 빨리 푼 안정하를 타박했다. 이를 본 안정하는 "이게 그렇게 혼날 일이냐"라고 대꾸했고, 이민재(신동미)는 "너희들 연애하니? 뒤에서 보면 연애하는 것 같다"라며 어이없어 했다.
차량에서 내린 안정하가 휴대폰을 두고 가자 사혜준은 일부러 안정하에게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정하에게 휴대폰을 돌려주며 "너 은근 손 많이 간다"라고 투덜거렸고, 안정하는 "억울하다. 나 진짜 그런 말 처음 듣는다. 난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 난 어딜 가든 다른 사람들을 챙겨주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녀는 믿어주겠다고 말하는 사혜준에게 "믿어준다는 말은 믿는다는 말이 아니다. 나는 엄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우리 엄마는 나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아빠랑 이혼 안 한다고 하더니 이혼했고, 다시는 돈 없는 남자랑 결혼 안 한다고 하더니. 결혼했다"라고 자신의 가정사를 이야기했다.
안정하의 말에 사혜준은 "넌 참 어려운 이야기를 가볍게 한다. 듣는 사람 편하게"라고 말했고, 안정하는 "편하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겠느냐. 다행히 나는 아빠랑은 좋다. 아빠랑도 안 좋았다면 사회생활 안 좋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며칠 후, 사혜준의 촬영장으로 가게 된 안정하는 박도하(김건우)와 연기를 하다 이마를 다친 사혜준을 데리고 약국을 찾았고, 함께 귀가를 하던 중 쏟아지는 비를 맞게 됐다.
이를 본 안정하는 "진짜 이상하다. 너랑 만날 때마다 비가 온다"라고 말했고, 사혜준은 "비 맞고 싶다. 터져버릴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너 좋아하나 보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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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