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황금 밸런스 문제로 웃음폭탄…멤버들 깊은 고민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멤버들이 황금 밸런스 문제에 웃음을 터뜨렸다.

2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김종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모 아니면 고' 레이스가 시작됐다. 본인의 선택이 운명을 좌우하는 레이스로, 멤버들은 먼저 의상을 선택해야 했다. 멤버들이 가져온 의상과 스타일리스트가 준비한 의상 중 멤버들은 복불복으로 의상을 선택했다. 송지효는 양세찬이 가져온 임재범 의상을 입었고, 유재석은 하하의 시스루 상의에 이광수의 얼룩말 바지를 입고 나타났다.

첫 미션은 밸러스 게임으로, 멤버들을 고심케 하는 최강 밸런스 문제들이 대거 등장했다. 첫 문제부터 웃음 폭탄이었다. 지석진은 '유재석이 존경하는 선배되기', '김종국이 두려워하는 친형 되기' 중 선택해야 했다. 지석진은 유재석이 이미 자신을 존경한다고 했지만, 유재석은 "좋아는 하지만 단 한번도 존경한 적은 없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유재석의 존경은 쓸 데가 없다며 김종국의 친형 되기를 택했다.

유재석은 다시 태어나면 못생겼지만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 MC로 살지 잘생겨서 여자에게만 사랑받는 그냥 국민으로 살지 선택했다. 멤버들은 "지금 A로 살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유재석은 "박보검, 조인성 정도는 보장해줘야 한다"라며 후자를 택했다. 또한 유재석은 자신의 인기 비결인 미중년 페이스, 마성의 수트핏 중 미중년 페이스를 택했다. 선택지부터 반발한 멤버들은 유재석이 인기 비결로 얼굴을 선택하자 반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선택지는 유재석이 후회하는 상황. A는 신인 지석진을 혼내지 못한 것, B는 'X맨' 때 김종국을 길들이지 못한 것이었다. 유재석은 A를 택하며 "종국인 'X맨' 때부터 잘했다. 석진이 형은 사람들 없을 땐 '재석아'라고 했는데, 선배들 있을 땐 '선배님'이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종국은 '평생 근손실'과 '평생 노총각' 중 노총각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김종국은 "(평생 운동 못해서 근손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거다. 상상만 해도 너무 끔찍하다"라고 말하기도. 

이광수는 '김종국이 날 거칠게 구석구석 씻겨주기'와 '내가 힘없는 지석진을 구석구석 씻겨주기' 중 꼭 피하고 싶은 상황 택하기.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광수는 고민 끝에 김종국을 더 피하고 싶다고 택했다. 또한 이광수는 '전소민과 밤새 술게임', '유재석과 차 마시며 연애 코치 듣기' 중 끔찍한 상황으로 후자를 택했다. 이광수는 "결과가 안 좋은 건 후자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소민의 문제는 김종국과 관련된 문제였다. A는 스파이 맡았는데 의심하는 김종국, B 스파이 안 맡았는데 의심하는 김종국. 당사자인 전소민은 물론 멤버들도 두 상황 모두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 전소민과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A가 더 심하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