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23 04:55 / 기사수정 2007.03.23 04:55
◇ 지난 서울대회 당시 김민수를 상대로 시합을 벌이는 김경석(사진 좌)
'최홍만, 김민수 그리고 이번에는 김경석…?'
[엑스포츠뉴스=김종수 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과 '샤크' 김민수를 잇달아 물리치며 일약 '한국인 킬러'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티 모(34, 미국)의 다음 상대로 또다시 국내 파이터가 거론되고 있어 화제다.
작년 6월에 있었던 'K-1 월드 그랑프리 서울 대회'에서 첫 데뷔전을 치렀던 씨름선수 출신의 김경석(25, 팀라젠카)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현재 성사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대는 오는 4월 28일 하와이에서 열릴 예정인 'K-1 월드 그랑프리 USA'로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태지만 주최 측에서는 이미 마이티 모의 다음 상대로 김경석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경석은 김민수와의 데뷔전에서 판정패한 후 혹독한 감량과 훈련을 거듭하며 다시 링에 올랐고 'K-1 월드 그랑프리 결승전 오프닝파이트'에서 일본의 강자 호리 히라쿠와 승부를 펼쳤지만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투박한 경기운영과 체력저하로 인해 또다시 승리를 따내는 데 실패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시합이 확정된다면 약 5개월 만에 경기에 나서게 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편이다.
최홍만과 김민수를 연달아 넉 아웃 시킨 마이티모의 상승세가 대단히 무섭기 때문. 호리 히라쿠, 카터 윌리암스, 게리 굿리지, 프랑소와 보타 등 쟁쟁한 강호들을 상대로 KO 또는 TKO승을 거뒀던 마이티 모는 판정승부가 별로 없었을 만큼 공격적인 파이팅을 펼치는 파이터다. 공격파워 하나만큼은 K-1 정상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좋은 신체조건에 파워까지 갖추고 있는 김경석인 만큼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최홍만과 김민수에 이어 또다시 '제3의 제물'로 전락할 것인가, 아님 '대이변'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K-1측의 대진발표에 격투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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