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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모의 재난 생존 종료,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종합]

기사입력 2020.09.19 21:5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모의재난생존을 무사히 마쳤다.

1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코리아'에서는 해산물 만찬을 먹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만은 허재와 함께 문어, 홍합, 소라, 거북손, 전복을 잡았다. 여기에 박찬호가 만든 통발로 잡은 붕장어까지. 다양한 해산물로 식사 준비를 했다. 박미선은 천을 이용해 정수된 물을 모아 식수를 확보했고, 이봉원은 붕장어 양념구이를 완성했다. 이를 먹은 김병만은 "너무 맛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박찬호는 "어떻게 여기서 이런 맛이 나올까"라고 감탄했다. 허재는 "아저씨. 서울로 갑시다"라며 스카우트 제안을 하기도.

곧 허훈이 구운 통장어 구이도 완성됐다. 허재는 허훈에게 "제대로 구웠다. 정글에서 하나 배워서 가네"라며 뿌듯해했다. 새벽에 붕장어를 먹지 못한 멤버들부터 장어를 먹었다. 모두가 기다렸던 통문어숙회도 나왔다. 박찬호는 "들어갈 땐 허재 형인데 나오니까 병만이 형이다"라고 말하기도. 


그런 가운데 두 번째 보급품이 등장했다. 방전된 휴대폰, 군번줄, 자가동력라디오, USB 충전선 등이 있었다. 해당 좌표에서 신호탄을 터뜨리면 구조대가 온다고. 일단 숨겨진 구조 좌표를 찾아야 했다. 의문의 숫자 암호판이 있었다. 청하는 "촬영 시작하고 계속 봤다. 잘 때도 안고 잤다. 제발 알려주시면 안 되냐"라고 부탁하기도. 암호의 등장에 박세리는 또 무슨 미션을 또 만드냐"라고 했고, 이봉원은 "머리 아파서 짜증났다. 재난 상황에서 머리를 써서 나오라는 건데, 사실 머리 쓸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병만은 방전된 휴대폰 안에 힌트가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김병만은 라디오 손잡이를 돌려 휴대전화를 충전했다. 청하가 바통을 이어받았고, 박미선은 "이 많은 장정들 두고 얘가 하는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허재가 출격했지만, 쉽지 않았다. 허재가 포기하자 추성훈이 발전기를 돌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켜진 휴대폰. 하지만 PIN 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박미선은 점을 기준으로 군번줄을 놓아서 암호를 풀었다. 드디어 좌표를 얻은 병만족은 구명 뗏목을 들고 바다로 향했다. 갯벌 때문에 쉽게 앞으로 나아가진 못했다. 간신히 구명 뗏목을 띄운 후 병만족은 구조좌표를 향해 전진했다. 그러던 중 허훈은 움직이지 못했고, "펄에 갇혀 본 적은 처음이었다. 너무 당황해서 무섭더라"라고 밝혔다. 허재, 박찬호, 추성훈이 다가와 허훈을 도왔고, 허훈은 신발을 벗고 탈출했다. 허훈은 "아버지가 와서 손을 넣어서 제 발을 빼주시더라. 역시 아버지. 정말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모두가 구명 뗏목에 탄 가운데 김병만이 앞에서 구명 뗏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번엔 조류가 문제였다. 박미선은 "구명 뗏목 안에 앉아있으면 정말 많이 흔들린다. 그게 제일 스펙터클했다. 실미도 훈련 가는 줄 알았다"라고 했고, 김병만은 "섬과 섬 사이는 조류가 세다. 떠내려가지 않을까 겁이 조금씩 났다"라고 밝혔다. 물이 점점 깊어지자 김병만은 최장신인 허재에게 도움을 청했다.


곧 구조선이 도착했다. 구조요원은 병만족을 향해 다가왔고, 청하, 박찬호, 이봉원 등 병만족은 "울컥했다"라고 밝혔다. 김병만은 "이분들이 정말 목숨 걸고 하시는구나"라고 했고, 박세리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하시는 것 같다.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하러 오는 것도 감사하고, 정말 존경스럽다"라고 밝혔다.

병만족은 "내가 있는 곳에서 생길 수 있을 만한 가능성 있는 재난에 대비해 생존 키트, 기본 수칙에 관한 걸 숙지한다면 언제 닥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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