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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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디, DRX전 떠올리며 눈물 "역대급 멘탈 나가. 팀원들 때문에 잘 버틸 수 있었다"

기사입력 2020.09.17 20:0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비디디' 곽보성이 LCK 서머 플레이오프 DRX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6일 젠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승리의 이면, 억눌러왔던 감정 | 선발전 비하인드"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쉽게 패배한 DRX전부터 선발전까지 거치면서 느꼈던 감정을 말하는 젠지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곽보성은 DRX전 패배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제 개인적으로 진짜 역대급으로 멘탈이 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그때 '진짜 어떻게 해야하지' 하면서 다음 경기도 준비해야하는데 멘탈 잡고 게임해야 하는데 (지고 난 뒤) 하루 이틀 동안은 지고도 뭔가 울면 다시 게임하기 힘들 거 같아서 울 수 있는 거 참으면서 다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그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린 곽보성. 그를 지탱해 준 건 팬들과 팀원, 감독, 코치진이었다.

곽보성은 "그래도 팬분들께서 응원 메세지도 보내주고 팀원들이나 감독, 코치님들도 힘들 거 아는데 멘탈 잡아주려고 하는 것을 느꼈다. 덕분에 많이 힘내서 그나마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젠지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쉽게 DRX에게는 졌지만, 롤드컵 선발전에서 T1을 잡아내며 롤드컵 막차 티켓을 획득했다.

젠지는 2020 롤드컵 C조에 합류, 오는 10월 3일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올라오는 팀과 첫 경기를 치른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젠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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