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배우 박정수가 연인 정을영PD와 매일 싸운다고 밝혔다.
15일에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배우 박정수가 옥탑방 퀴즈에 출연해 퀴즈를 풀었다.
이날 박정수는 송은이와 관련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먼저 "내가 안면인식 장애가 있다. 사람을 잘 못 알아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옛날에 은이 씨랑 똑같이 생긴 매니저가 있었다. 숍에 갔는데 어느 날은 매니저가 의자에 앉아있더라. 왜 의자에 앉아있느냐고 직원에게 물었더니 코미디언 송은이 씨라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인사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박정수는 송은이를 향해 "요즘 보면서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다. 노래하고 춤출 때 너무 예쁘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김숙이 "사람을 잘 못 보시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박정수는 "제가 단점이 있다면 그거다"라고 센스 있게 받아쳐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문제 중에 '고두심이 황혼의 나이에도 꼭 도전해보고 싶어 하는 로망의 역할'이 나왔다. 정답은 비련한 주인공, 사랑하다 죽는 역할이었다. 이에 박정수는 "나이 먹어서도 우리 멜로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련의 주인공 역할을 해봤냐는 질문에 "내 얼굴이 어디 비련 있게 생겼냐"라고 말해 옥탑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연인 정을영 PD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다. 박정수는 "우린 365일 싸우고 365일 데이트를 한다"라며 "전쟁 같은 사랑이다. 나는 양치를 할 때 거실로 나온다. 그러면 마루에 치약이 떨어진다. 매일 혼난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정수는 센 이미지라 싸움에서 이길 것 같다는 말에 "나는 잘못한 건 바로 인정한다. 아닌 건 아니라고 한다. 근데 끝에 가면 꼭 내가 빌고 있더라. 그런 걸 보면 내가 잘못한 게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