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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들"…'사랑을 싣고' 나태주, 태권도장서 눈물 범벅 [포인트:컷]

기사입력 2020.09.16 09:0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나태주가 눈물을 쏟으며 “나쁜 사람들”이라 말한 까닭은 무엇일까.

16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추억의 장소를 찾아간 나태주가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나태주는 롤모델이자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힘들고 외로웠던 자신을 친동생처럼 챙겨 줬던 태권도 시범단 선배 우준태 씨를 찾아 나섰다.

우준태씨가 보여 준 멋진 모습에서 미래의 희망을 찾았던 나태주는 긴 무명시절을 견디고 피나는 노력 끝에 마침내 트로트 가수로 빛을 보기 시작한 지금, 외국으로 갑자기 유학을 떠나게 되면서 연락이 끊겨 버린 고마운 형과 만나고 싶었던 것.

하지만 나태주는 끈질긴 추적 끝에 찾아낸 우준태씨가 현재 프랑스에서 살고 있고 코로나19 탓에 한국으로 들어오기 어렵다는 사실에 낙담했다.

영상을 통해 잠시나마 형과 재회할 수 있었던 나태주는 들뜬 표정으로 두 사람이 인연을 맺은 태권도장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한참을 서성이던 나태주는 영상 편지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카메라를 향해 인사를 전하던 나태주가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눈물을 왈칵 쏟으며 “나쁜 사람들”이라 말했다고 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나태주가 우준태씨를 애타게 찾는 또 다른 이유는 부모님의 부재로 늘 외로웠던 자신을 따뜻함으로 채워 주고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 준 준태형의 부모를 다시 만나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과연 단 하루 만남을 위해 30여 일 간의 자가격리를 견뎌야만 하는 난관을 뚫고 나태주와 우준태씨의 재회가 성사될 수 있을지, 또 그토록 그리워했던 준태형 가족도 만날 수 있을지 오늘 방송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권 트롯 나태주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늘(1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공개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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