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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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위 싸움 다시 안개속으로

기사입력 2007.03.22 07:37 / 기사수정 2007.03.22 07:37

오규만 기자



[엑스포츠뉴스 = 안양, 오규만 기자] 안양KT&G가 부산KTF에게 패해 6강싸움이 다시 안개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KTF는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KT&G와 원정경기에서 103-96역전승하며 공동2위로 도약했다.

반면, 6강 플레이오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던 KT&G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서울SK, 원주동부와 함께 공동 6위로 내려 앉았다.

3팀은 각각 2경기씩을 남겨 두면서 마지막 경기를 마쳐야 결과를 알수 있게 되는 피말리는 싸움에 돌입했다.

KT&G는 초반 단테 존스와 양희승의 미들슛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반을 53대47로 앞서 나갔다.

후반 초반 존스의 연속 3점슛으로 한 때 10점차까지 앞서 나감 KT&G는 경기를 승리로 마감하고 6강고지를 선점하는듯 했다. 하지만 KT&G는 18일 원주동부와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이기다가 역전패한 악몽이 되살아 났다. 

주희정과 양희승의 체력 문제와 더불어 단테존스의 외곽에서의 슛이 난조를 보이면서 전세는 역전됐다. 또한 후반 중반 KTF는 수차례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결국 KTF의 두 외국인선수 맥기와 리치는 60점을 합작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리치는 골밑뿐 아니라 3점라인 바로 앞의 미들슛에서 뛰어난 정확성을 보여주었다. 

반면, KT&G의 단테존스는 35득점을 성공시키며 양팀 합쳐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나 주로 외곽에 의존하는가 하면 리바운드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KT&G는 4쿼터 중반 3점차 까지 따라 가면서 재역전을 노렸으나 4쿼터 후반 리치의 3점슛이 성공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KT&G 이날 경기를 승리하여 실질적으로 6강행을 결정짓고 그동안 성원한 홈팬들과 기쁨을 같이 하기 위하여 입장료를 받지 않는 등 최선을 다했으나 마지막 홈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이 한층더 컸다.

<사진 = 21일 안양에서 벌어진 2006-2007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KT&G의 이현호가 부산KTF의 외국인 선수 필립리치의 수비를 뚫고 레이업슛을 시도 하고 있다>



오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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