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8 12:42 / 기사수정 2010.10.18 12:43
박세리는 지난 15일, 체육의 날을 맞아 2010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청룡장을 수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하이트컵 챔피언십 대회 출전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결국, 18일 11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별도의 수상식을 가졌다.
박세리는 미LPGA투어 데뷔 첫 해인 지난 98년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한 4승을 올렸다. 그 해에 세운 공적을 인정받은 박세리는 맹호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그 후 커리어 통산 25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세리는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는 등 세계적 골퍼로서 명성을 쌓았다.
지난 5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벨 마이크로 클래식에서 2년 10개월 만에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골프의 중흥을 이끈 박세리는 많은 '세리 키즈'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수상 직후, 박세리는 "앞으로 골프 선수뿐만 아니라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 더 모범이 되라는 뜻으로 주시는 상 같다. 후배들이나 그 외의 모든 체육인에게도 변함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박세리는 "이렇게 큰 상을 받은 부담감을 에너지로 삼아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지난 제 11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에서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며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를 쳐 단독 7위에 올랐던 박세리는 "역시 한국의 후배들이 골프를 잘 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세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치러질 'Sime Darby LPGA Malaysia'대회 출전을 위해 19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 = 박세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C)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