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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근 "군인 되기 위해 美 영주권 포기, 직업은 기밀"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9.14 10:50 / 기사수정 2020.09.14 10:21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이근 대위가 군인이 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는 UDT 출신 이근 대위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이근 대위가 사부로 등장하자, 멤버들은 깜짝 놀라며 그의 앞으로 달려갔다. 이근은 멤버들에게 환복과 브릿지 자세를 시킨 후, 10분 동안 자유롭게 질문하라고 지시했다. 이근을 모르는 신성록은 "유명한 분이시냐"고 얼떨떨해 하기도 했다.

이근은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김동현 씨가 고난과 도전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가짜사나이2'에도 지원했다고 하더라"고 밝혀 김동현을 당황케 했다. 이에 김동현은 "저 혼자 한 말이다"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현재 직업을 묻는 질문에는 "기밀이라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부업으로 우리나라 군, 경찰 컨설팅을 하고 있다. 목표는 대한민국 안보 전략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이 그의 유행어 '인성에 문제있냐'를 언급하자 이근은 "진지하게 교육한 건데 유행어가 될 줄은 몰랐다"라며 "영어로 생각하고 머릿속에서 번역한 거다. '태도에 문제 있냐'는 뜻이다"라고 원래 뜻을 설명했다.


군인이 꿈이었다는 이근은 아버지의 권유로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한국군에 입대했다고. 그는 "버지니아 군사대학에 입학했는데, 아버지가 군인을 하려면 한국으로 가라고 하셔서 한국에 입국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교 입관하던 날, 선서를 하면서 '나한테도 나라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때 애국심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근무했던 UDT/SEAL에 대해서는 "정예 특수부대 중 하나다. SEAL은 육해공의 약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임무로 해상 대테러 임무를 수행했다"며 "소말리아 파병을 다녀왔다. 인질 구출 위주 임무를 수행했었다"라고 밝혔다. 

이근은 특전사 출신인 이승기와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그는 "'배가본드' 잘 봤다. 액션이 정말 좋았다"라고 칭찬을 건넸다. 이에 신성록은 "저도 '배가본드' 출연해서 액션 했었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근은 "카카오 강아지 아니시냐. 이제 생각났다. 완전 닮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크가 끝난 후 이근의 지옥 훈련이 시작됐다. 첫 훈련은 차가운 바닷물 속 극한 상황을 버티기 위한 딥탱크 훈련. 이근이 먼저 들어갈 사람을 묻자, 이승기가 용기내서 손을 들었다.


이근은 "'집사부일체'에서 '일체'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고, 이승기는 "원팀입니다"라며 "인성에 문제 있냐. 빨리 들어와라"라고 멤버들을 재촉했다. 멤버들은 차례차례 입수해 영하 30도의 체감온도를 버텨냈다. 

이어 이근은 '팀워크, 원팀'을 강조하며 UDT 체조 시범을 보였다. 멤버들은 지친 기색을 보였지만 팀워크를 위해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그러던 중, 양세형이 은근슬쩍 체조 카운트를 제대로 하지 않자 이근은 "확실하게 인성에 문제 있다"라고 짚었다. 이에 양세형을 필두로 멤버들 모두 얼음물에 자진 입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이근의 지도 아래 팀워크 훈련인 워터 버킷 챌린지, 애벌레 푸시업, 버디 캐리 훈련까지 무사히 마치며 '일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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