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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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주현미, 남편 사랑부터 대성통곡한 母 사연까지 '솔직 토크' [종합]

기사입력 2020.09.13 23:06 / 기사수정 2020.09.14 00:4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주현미가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주현미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언급했고, 신동엽은 "그 노래가 주현미 씨에게 가장 소중한 노래인 거 알고 있었냐. 바로 남편분이 만들어준 노래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신동엽은 "(주현미가) 원래 사랑꾼으로 유명하다. 그해 수상소감에서 '여봉'이라고 해서 난리가 났다. 여보 아니다 여봉"이라며 덧붙였고, 제작진은 화제를 모았던 주현미의 수상소감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때가 몇 살 때였냐"라며 질문했고, 주현미는 "28살이었다. 그때는 신인이어서 비중을 잘 몰랐다. 순수한 마음이었다"라며 털어놨다.

서장훈은 "(남편이) 보고 계실 텐데 '신인이 아니었다면 결혼은 힘들었을 거다'라는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주현미는 "이건 편집 해달라"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 서장훈은 "부모님에게 미운 짓 하신 적 있냐"라며 물었고, 주현미는 "엄마 속을 안 썩이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라며 말했다.

그러나 서장훈은 "'약국 그만두고 가수합니다'라고 했을 때 어머니가 뭐라고 하셨냐"라며 궁금해했고, 주현미는 "엄마 많이 울었다"라며 씁쓸해했다.

신동엽과 서장훈은 "그게 최고의 미운 짓이었던 거다"라며 맞장구쳤고, 주현미는 "그때 가수가 되면 밤 업소에서 노래하는 수입이 제일 많았다. 밤에 드레스를 입고 나가야 되지 않냐. 엄마가 대성통곡을 하셨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주현미는 결혼기념일 20주년에 가출한 일화를 밝혔다. 주현미는 "몇 주년, 몇 주년 하면 뭔가 기념을 하고 싶지 않냐. 그 전 해부터 '내년은 20주년이야'라고 했다. 한 달 전부터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가자고 했다. 대답만 하더라"라며 회상했다.

주현미는 "그날도 여전히 그 시간에 일어나고 집에서 밥먹고 일상처럼 흘렀다. 속상한 마음에 목욕 용품 챙겨가지고 나갔다. 저녁 8시에 들어갔다. 남편은 제가 나갔다 온 줄 모른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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