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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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서현X고경표, '판교 신혼부부' 수식어 걸맞는 완벽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20.09.12 22:4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서현과 고경표가 '판교 신혼부부' 케미를 뽐냈다. 

1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드라마 '사생활'의 주인공 서현과 고경표가 출연했다. 

이날 서현은 시작부터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왜 이렇게 말렸냐"라는 이수근의 말에 "일부러 말렸다. 캐릭터 때문에 비주얼적으로 완성도를 위해서 그랬다"며 체중 감량을 했다고 혔다.

이어 김희철은 "경표는 완전히 자본주의다"라며 고경표의 '입금 전, 입금 후' 비주얼을 이야기했다. 

이에 고경표는 "몸무게 많이 나갔을 땐 90kg까지 나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히 살찐 모습이 찍혔던 사진을 언급하며 "학교에서 연극 연출을 할 때 잠깐 살이 쪘을 때가 있었다"며 "비수기 때 딱 한 번 찐 건데 그때 행사를 많이 다녀 사진이 많이 찍혔다. 행사를 너무 많이 다녔다"고 후회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JTBC 드라마 '사생활'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서현과 고경표는 '판교 신혼부부'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서현은 이에 대해 "나도 소녀시대 언니들이 단체 채팅방에 이야기해줘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내가 '사생활' 촬영장에서 인스타 라이브를 한 적이 있었다. 아주 짧게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판교 신혼부부 같다'고 해줘서 그게 애칭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경표는 서현이 말할 때마다 행복에 겨운 웃음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서현은 "이번 작품에서 경표 오빠를 만난 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자 고경표는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앞서 소녀시대 중 가장 예쁜 멤버로 윤아를 꼽았던 고경표. 하지만 고경표는 "서현이를 보기 전이었다. 실물로 봤을 때 서현이 제일 예쁘다"며 의리를 자랑했다.

반면 서현은 실물로 본 연예인 중 가장 잘생긴 멤버로 강동원을 꼽아 고경표를 씁쓸하게 만들었다. 

서현은 "외모만 보고 잘생겼다고 생각한 건 강동원 선배님이 처음이었다. 보자마자 후광이 비쳤다"라고 말했다.

자기소개 시간도 이어졌다. 고경표는 자신의 장점을 '몸'으로 꼽았다. 그는 "사물이나 동물 등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걸 잘한다"고 자신했다. 특히 사마귀, 거북이, 바다거북이, 코뿔소 등 다양한 동물과 곤충을 즉석에서 완벽하게 표현하며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서현은 블랙핑크를 완벽하게 모창하기도 했다. 이어 'How You Like That' 무대를 꾸미는 것은 물론 미니 선풍기를 활용해 보아의 'Valenti' 헌정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서현은 소녀시대 활동 당시 난처했던 때를 회상하기도. 그는 "소녀시대는 멤버들도 많고 개인 활동도 병행했다. 어느날 'oh!' 활동 당시에 라이브를 했는데, 수영 언니가 불참을 했다. 그래서 효연 언니가 라이브를 대신 하다가 헷갈려서 실수를 한 적이 있었다"고 말해 고백했다.

또한 활동하면서 난감했던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서현은 "팬들이 공항에 많이 온다. 그때 공항패션도 화제가 되니까 코트도 입고 선글라스까지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서현은 "근데 제가 코트 안에 파자마를 입고 있었다. 비행기 타자마자 자려고 했는데 보안검색대에서 옷을 벗어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팬들 앞에서 벗어야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올해로 벌써 13주년을 맞이했다는 소녀시대. 서현은 팬클럽 소원은 물론 소녀시대 멤버들에게도 영상편지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고경표는 "사실 친구들 덕분에 굉장히 편하게 한 것 같다.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서현 역시 "놀러온 듯한 느낌이었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다"라고 행복한 인사를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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