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SK 와이번스가 선발 야구 원동력으로 3연승을 달렸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3연승으로 올 시즌 전적 107경기 35승 71패 1무 승률 0.330이 됐다.
SK는 1회 말 테이블 세터 최지훈, 최항이 연속 출루해 무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다음 타자 최정이 병살타를 쳐 아웃 카운트가 빠르게 쌓였지만, 계속되는 2사 1, 3루에서 롯데 배터리가 폭투할 때 득점해 앞서 나갔다.
양 팀 선발 투수 호투가 이어져 소강상태가 길었다. 이건욱이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6승했는가 하면, 아드리안 샘슨 또한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맞불을 놨다.
무실점 흐름은 7회 말 다시 깨졌다. SK는 2사 후 고종욱, 이재원이 연속 출루해 만든 1, 2루에서 김성현의 직선 타구에 안치홍이 맞는 사이 모든 주자가 살았다. 그리고 다음 타자 최지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도망갔다.
롯데는 샘슨 호투에 응답하지 못하다가 8회 초 들어 추격하기 시작했다. 첫 두 타자 김준태, 김재유가 연속 안타를 쳐 만든 1사 2, 3루에서 전준우의 희생 플라이 때 1득점 쫓아 갔다.
하지만 SK는 지켜줄 서진용이 있었다. 서진용은 9회 초 선두 타자 한동희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대주자 김동한 도루를 이재원이 저지해줘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리고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김준태의 홈런성 타구를 우익수 최지훈이 펄쩍 뒤어 잡아 끝냈다.
한편, 롯데는 연승 기록이 3경기에서 끊겼다. 선발 투수 샘슨이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승리를 챙겨주지는 못했다. 롯데 타선은 5안타 5볼넷 얻고 1득점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전적 102경기 52승 49패 승률 0.515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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